태양은 가득히 The Collection Ⅱ
앙투안 기요페 지음,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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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눈에 꿀 떨어지며,
"아, 예뻐!" 감탄이 절로 나는,
내 사랑 페이퍼 커팅북들

오랜만에 책꽂이에서 꺼내봤어요. 몽땅!
(그래봐야 몇 권 안되지만..^^;;)
그림책을 소장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요런 재미 때문이죠. ㅋㅋ

 

 

 

그동안 한 권, 두 권 모은 건데
판형도 모두 다르고, 작가도 다르고,
담고 있는 이야기도 모두 다르지만
페이퍼 커팅 기법이 사용된
멋진 그림책들이랍니다.
사실 이 그림책들은 내 손으로 열어
직접 감상해야 그 매력을
잘 알 수 있답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예술 그림책들이죠.

 

그리고, 오늘 소개할
새로운 페이퍼 커팅북, <태양은 가득히>
앙투안 기요페의 그림책이랍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리틀 맨>의 작가이기도 해요.
(<리틀 맨>도 역시 페이퍼 커팅북이고요.)
이번에 보림출판사에서 더 컬렉션 시리즈로
<눈세계>와 함께 번역 출간되었답니다.

 

 

 

원래도 페이퍼 커팅북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 <태양은 가득히>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꽤 큰 판형에
온통 검은 표지의 덧싸개 마저
페이퍼 커팅 기법이 들어 있답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반짝반짝 금박!
제목자는 금박이 입혀진 눈부신 태양 안에

쏙 들어있어요.

 

새까만 어둠이 서서히 물러가고,
아침 일찍, 얼룩말이 목을 축이러 나올 때,

 

 

 

태양이 눈부시게 솟아오를 무렵,
사바나가 조용히 깨어납니다.
그리고 이사도 깨어났네요.
그리곤 특별한 하루를 준비한답니다.
정성스레!
특별한 하루라... 그것도 아주 정성스레!
무엇일까요? 혹시, 중요한 사냥?
궁금한 마음 안고, 계속 페이지를 넘어가면..

 

 

 

타박타박 발소리를 내며 걸어가는
이사의 모습과 함께
사바나의 여러 동물들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말없이 지켜보거나, 바짝 긴장하거나,
걸음을 재촉해 달아나거나 하면서요.

특별한 하루를 준비한다던 이사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이사의 특별한 하루!
아! 하며 무릎을 탁! 치는 순간.
전 이 그림책에서
이 장면이 가장 흥미롭고 좋았어요. 
(이건 안보여 드려요. ㅋㅋㅋ)
직접 보시면 이 느낌 아실 거예요. ^^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짧은 글이 또
기가 막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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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꼭 하게 되는
[그림자놀이]
ㅋㅋㅋㅋㅋ
페이퍼 커팅북이니까요.
그냥 봐도 아름답지만,
그림자로 보면 더 환상적이랍니다.
꼭 한 번 해보세요.

 

 

 

 

아주 정교한 페이퍼 커팅 기법이 들어 있고
흑과 백, 금박이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무척 세련된 예술 그림책!

이 그림책은 완전 소장용!
선물하는 그림책 아니고,
내꺼로 구입하는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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