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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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이유. 모르니까 가 보는 거지.”

작가 이우가 자신을 대신해서 서울로 보낸 준서는 다른 건 몰라도 분명 용기 있는 사람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것도 많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의 고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한국으로 떠난 것을 보면.

‘준서’는 자신이 한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를 찾았을까? 타인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세계에서, 타인의 세계에 이방인으로 존재하는 현대 세계 속에서 자신의 세계를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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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서울 2023
이우 외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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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인 그룹 ’문학서울‘의 첫 단편집. 총 다섯 편의 글들이 실려있고, 글들이 쉽게 읽혀서 집중력이 부족한 나이지만 한 번에 완독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를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문체에 따라 풀어낸 글들로, 각자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다섯 편의 글 중 나에게 와닿았던 단편은 ‘미로’와 ‘아홉수’이다. 이수현의 ’미로‘는 택배기사로 일하는 ’안 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신세연의 ’아홉수‘는 스물아홉을 맞아 자살을 결심하는 ’민희‘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의 일상 혹은 삶을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현대 사회의 현실을 뉴스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선명히 그려내고 있다. 여러 기술과 SNS 등의 발달, 활발한 이용으로 인해 타인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 이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 ‘사회’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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