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기상천외 과학 수업 과학하는 10대
최원석 지음, 고고핑크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북트리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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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특이해 눈길을 끄는 책, [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를 읽었습니다.

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입니다. 농담인가? 싶을 정도로 황당한 질문이 떠오를 때가 많아요. 늑대인간은 정말 있을까? 바이러스에 걸려 좀비가 될 수 있을까? 엘사의 얼음성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와 같은, 일상에서 접하는 이야기나 영화에서 본 장면이 현실에서는 정말 불가능한 걸까요?
이 책은 농담같지만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지고, 아주 과학적인 답변을 줍니다. 어린이들이 한번쯤 궁금해할 법한 내용들이에요. 거대 괴수들은(공룡들) 어디로 갔을까? 구름을 타고 다니는 게 가능할까? 와 같은 질문들이에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왔던 질문은 삶은 감자와 튀긴 감자는 왜 맛이 다를까? 였어요. 재료가 익는 온도에 따라 맛이 변하는 내용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를 곁들여서요. 중간중간 나오는 간결하면서 주제와 포인트를 잘 집어낸 그림들이 웃음과 재미를 주네요.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바로 엘사의 얼음성!! 놀라운 사실은, 에너지 보존법칙에 의해 얼음성을 만든 만큼의 에너지로 인해 어딘가에 불의 왕국이 탄생했을 거라는 이야기였어요.

예전에는 상상이었지만 현대에는 현실로 이루어진 일들도 많고, 또 지나친 농담처럼 황당한 주장들이 사실로 밝혀진 일들도 많습니다.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도는 것이라거나, 인간은 창조된 것이 아니라 진화된 생물체라는 주장같은 것들이요. 갈리레오 갈릴레이는 종교재판에 회부될 정도로 위협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 어떤 황당한 질문을 던져도 괜찮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호기심 많고 질문도 많은 학생들이 좋은 질문을 통해 과학의 길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질문들이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황당한 질문에 짜증내지 말고 설명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는 이러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끄는 질문들, 쉽고 재미있는 , 그러나 정확하고 과학적인 설명과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일러스트까지, 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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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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