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과학 - 미처 몰랐던 일상 속 52가지 과학이야기
SansaiBooks 지음, 김지예 옮김, 가와무라 야스후미 감수 / 동아엠앤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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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과학 책을 읽었어요.
일상 속 과학이야기라니, 왠지 어렵지 않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내용일 듯 한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궁금한 일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을지, 52가지 어떤 이야기들인지 목차를 살펴보았어요.

크게 6가지로 분류되는데
1장 우리 주변의 가전제품,
2장 집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
3장 집 밖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과학,
4장 하이테크 기술,
5장 우리 몸과 병,
6장 자연과 우주에 관련된 과학으로 나뉘어요.

총 52가지의 다양한 질문들이 있어요.
이 중에는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도 있고 어렴풋이 알고있지만 아이가 질문한다면 정확하게 대답해줄 수는 없었던 질문들도 있었어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인 저도 궁금했던 내용들도 많아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각 질문들은 선생님과 6학년 어린이 아름이와의 대화로 시작해요. 어린이들의 순수한 호기심, 그리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궁금증을 아름이가 대변해줍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주 명쾌하고도 간단하게, 그러나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서 한줄로 대답해주시네요.
그리고 본문에는 좀더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이나 도표가 함께 나와있어 지루하지 않고 좀더 이해가 쉬웠어요.

집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 중, 세제를 사용하면 어떻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흥미로왔는데요, 늘 사용하는 세제 속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그림으로 함께 설명해주니 아주 이해가 쏙쏙 잘 되었어요.
지워지지 않는 볼펜, 순간접착제와 같이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의 과학적 원리를 알 수 있어 유용해요.


우리 몸의 과학 중 모기가 물 때 왜 아프지 않을까? 도 매우 재미있는 파트였어요.
놀랍게도 모기의 침은 무려 6개의 미세한 침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해요. 톱날과 같은 작은 턱을 진동시켜 피부를 찢고 가느다란 침을 밀어넣은 뒤 큰 턱으로 찢어낸 부위를 누르며 윗입술을 밀어넣고 모세혈관에서 피를 빨아올립니다. 작지만 굉장한 과정이 아닐 수 없네요. 그리고 이러한 모기의 침에서 힌트를 얻어 아프지 않은 주삿바늘이 만들어져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모기에 관한 호기심을 충족해 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응용과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까지 배울 수 있어 유익하네요.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했던 책인데 어른인 저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어요. 질문은 일상 속 가벼운 호기심이었지만 그 대답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그러나 어렵지않게 잘 풀어낸 책이에요.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초등 어린이들, 이과가 아니라서 과학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문과 아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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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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