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식물원
이다영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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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식물원>

저자 이다영

출판사 재능교육


오늘은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책 『모두의 식물원』을 만나보았어요.


왜인지 몽글몽글한 마음이 드는 귀여운 표지의 책들은 한번쯤 눈이 가고 그래서 한번쯤 더 읽어보게 되는데요.

오늘 아이들과 읽어 본 책이 그러했어요.


책의 표지를 보자 마자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며, 얼마전에 다녀온 수목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아기 여우와 토끼 친구가 엄마와 함께 식물원에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요.


이 장면은 책이 시작하기 바로 직전의 그림입니다.

나비를 발견한 아기 친구들.

"나비야 어디가니?"


어여쁜 노랑 나비가 아기 동물들 앞을 지나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엄마는 바로 앞의 장면과 이 장면을 보고는 잔소리를 늘어놓았지요.

지나칠 수 없어요!


신기하거나 새로운 것을 보았다고 어른들에게 이야기 안하고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며, 그러다 길을 잃고 엄마 아빠를 못보게 되는 거라며...

무서운 소리들을 늘어놓으며 잔소리를 이어가자 아이들이 빨리 책 읽자고 재촉하네요.

나비를 따라 들어 선 곳은 밖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언뜻 보기에도 멋들어진 나무들이 가득한 멋진 식물원이었어요.


나비를 계속 따라가 볼까요?

나비야 어디있니? 를 반복하며 나비와 숨바꼭질을 하는 것 같아요.

흔들흔들 등꽃, 동글동글 수국, 둥실둥실 연잎, 뽀족뽀족 선인장 등..

재미있는 의태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아이 귀에 쏙쏙 담아지는 듯 해요.


군데 군데 숨바꼭질하는 동물친구들이 있어요.

달팽이, 개구리, 호랑이, 판다 등.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숨바꼭질 중인 동물친구들을 찾아보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우리집 5살 형님은 책을 읽으며 수국이 뭐야? 덩굴손이 뭐야? 선인장이 뭐야? 질문를 쏟아냅니다. 그리고는 파리지옥이다!

식충식물에 한창 관심많을 5살, 7살, 9살 아이들.

식물원의 모든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엄마와 집으로돌아가는 아기 동물친구들.

식물원에서 노랑 나비 친구와 숨바꼭질을 하여 많은 것을 하며 느꼈겠지요?


책을 함께 읽은 저희집 아이들도 숨은 동물 찾기를 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아서 인지 다시 수목원에 가자고 하네요.

책의 뒷편 간지에는 아기 동물 친구들이 나비를 찾아 다니며 지나온 식물원의 지도가 나와요.

그리고 '책에 식물원 속 나비를 찾아라! '라는 이름의 독서 활동지가 들어 있으니 책을 모두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참 많지만, 그 중에 이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간접경험인 것 같아요.

실제로 뛰어 놀며 접하고 경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은데,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바깥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간접경험을 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은 책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게 가장 좋겠죠!

그래서 책을 읽고 주말에 다시 한번 수목원에 다녀왔지요.

수목원에 가면 많은 종류의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아요.

그리고 책에서 보고 물었던 선인장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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