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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들지 않는 거야?!
아담 월리스 지음, 카를라 마텔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8월
평점 :
<왜 잠들지 않는 거야?!>
글 아담 월리스
그림 카를라 마텔
출판사 작가와 비평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생각해보았을 고민.
이 아이는 왜 잠들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잠에 들어줘야 엄마도 할일을 마치고 잠을 잘 수 있을 것인데...
도대체 왜 안자는 걸까?
저희집 세아이들은 잠자리 잠드는 패턴이 정말 달라요.
첫째는 아기때부터 자자 하고 누우면 5분도 안되어 잠이 드는 편이예요.
어쩌다 한번씩 잠이 안온다며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자는 아이랍니다.
둘째는 어릴때는 그렇게 잠자기 힘들어 하더니, 7살이 된 지금은 낮잠을 자기 않는 이상 금방 잠에 드는 편이예요.
마지막 셋째...........
왜 이리 잠이 없는지...ㅠ
태교를 잘못한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잠을 못잡니다.
누워서 한시간씩 뒹굴거리고 간신히 잠들어서 아침에 못일어나는....
정말이지 왜 잠들지 않는 거야?!를 매번 외치게 만드는 아이.
그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선택하여 읽은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
딱!! 상황에 맞는 제목의 그림책이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4996.jpg)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이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
귀엽게 생긴 용이 나오는 표지를 보더니 막내가 책을 들고와서는 읽어달라고 외칩니다. 한번 읽고, 두번 읽고, 도대체 몇번을 읽어야 만족 할꺼니?
잠은 안자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01.jpg)
책을 펼치면 나오는 꼭!!!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 그림책을 읽으며 읽어주었지요.엄마, 어렸을 때 자기 싫다고
투정 부려서 죄송해요!
그리고 자기 전까지
오래 걸렸던 것도요!
아이들이 뜨끔한지 읽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 이 아이들도 잠에 들기 힘들어 그렇지 엄마가 힘들었을 것을 아는 구나 싶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04.jpg)
안녕, 친구!
용이 나와서 이야기를 건네는 형식으로 그림책의 내용이 진행이 되요.
꿈나라로 떠나야하는데 어려울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이야기라고 하니 한 번 따라해 볼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05.jpg)
양을 세어라!
한 마리! 음... 한마리로는 안되는 걸까요?
그럼....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무수히 많은 양을 세었으나 잠들기 실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06.jpg)
자장가 부르기!
이 부분 읽어줄 때는 정말이지 책 속의 몬스터가 내 몸 속에 들어 있다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주었지요. 그랬더니 꺄르르 꺄르르 나도 부를래~~
네... 절대 잠이 들 수 없겠지요.
스트레칭도 해보고 이불도 끌어올려덮어보고....
하지만 모두 실패!
다음은 따뜻한 물에 목욕하기!
물을 잘 못 받았는지... 찬물이었네요.
잠들기 또 실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07.jpg)
마지막으로 잠자리 독서!
"폭풍이 부는 어두운 방이었어요.
늑대 인간의 울음소리와 좀비들이..........."
으스스한 목소리로 읽어주고나니 ㅎㅎㅎ
잠이 달아난다고 난리더라고요.
잠들기 또 또 실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828/pimg_7741351023535010.jpg)
모두 실패하고 잠도 못잘 것 같으니 용이 함께 있어주겠다며 양치를 하고 오라고 하네요.
그러고는 용이 먼저
콜콜콜콜~~
쿨쿨쿨쿨쿨~~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는 귀여운 용이 나와 꿈나라로 떠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방법을 알려주며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왜 잠들지 않는 거야?!』. 잠자리 독서책으로 어떠세요?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꿈나라에 갈 수 있게 도와줄 재미있는 잠자리 독서책인 듯해요.
아이들을 재우는 잠자리루틴이 어떻게들 되세요?
저는 예전에는 책을 읽어주었어요.
한 아이에 2~3권의 책으로 시작해서.... 어느날되니 5~7권.........ㅜ
세 아이의 책을 모두 읽어주고 나면 1시간~1시간반이 지나있는.....
이게 잠자리 독서인가싶고... 목은 마르고 아프고....
포기!
요즘에는 그냥 자~ 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잠자리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이 시간이 얼마나 엄마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는 의식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고 할까요?
자러가자!하면 읽고싶은 책을 고심하며 고르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좋은 저에게 자극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