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잠들지 않는 거야?!
아담 월리스 지음, 카를라 마텔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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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들지 않는 거야?!>

글 아담 월리스

그림 카를라 마텔

출판사 작가와 비평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생각해보았을 고민.

이 아이는 왜 잠들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잠에 들어줘야 엄마도 할일을 마치고 잠을 잘 수 있을 것인데...

도대체 왜 안자는 걸까?

저희집 세아이들은 잠자리 잠드는 패턴이 정말 달라요.

첫째는 아기때부터 자자 하고 누우면 5분도 안되어 잠이 드는 편이예요.

어쩌다 한번씩 잠이 안온다며 울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자는 아이랍니다.

둘째는 어릴때는 그렇게 잠자기 힘들어 하더니, 7살이 된 지금은 낮잠을 자기 않는 이상 금방 잠에 드는 편이예요.

마지막 셋째...........

왜 이리 잠이 없는지...ㅠ

태교를 잘못한 것은 아닐까 싶을 만큼 잠을 못잡니다.

누워서 한시간씩 뒹굴거리고 간신히 잠들어서 아침에 못일어나는....

정말이지 왜 잠들지 않는 거야?!를 매번 외치게 만드는 아이.

그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선택하여 읽은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

딱!! 상황에 맞는 제목의 그림책이죠?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이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


귀엽게 생긴 용이 나오는 표지를 보더니 막내가 책을 들고와서는 읽어달라고 외칩니다. 한번 읽고, 두번 읽고, 도대체 몇번을 읽어야 만족 할꺼니?

잠은 안자니?

책을 펼치면 나오는 꼭!!!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어 그림책을 읽으며 읽어주었지요.

엄마, 어렸을 때 자기 싫다고

투정 부려서 죄송해요!

그리고 자기 전까지

오래 걸렸던 것도요!

왜 잠들지 않는거야?!

아이들이 뜨끔한지 읽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 이 아이들도 잠에 들기 힘들어 그렇지 엄마가 힘들었을 것을 아는 구나 싶었어요.

안녕, 친구!

용이 나와서 이야기를 건네는 형식으로 그림책의 내용이 진행이 되요.

꿈나라로 떠나야하는데 어려울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이야기라고 하니 한 번 따라해 볼까요?

양을 세어라!

한 마리! 음... 한마리로는 안되는 걸까요?

그럼....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무수히 많은 양을 세었으나 잠들기 실패!

자장가 부르기!

이 부분 읽어줄 때는 정말이지 책 속의 몬스터가 내 몸 속에 들어 있다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주었지요. 그랬더니 꺄르르 꺄르르 나도 부를래~~

네... 절대 잠이 들 수 없겠지요.

스트레칭도 해보고 이불도 끌어올려덮어보고....

하지만 모두 실패!

다음은 따뜻한 물에 목욕하기!

물을 잘 못 받았는지... 찬물이었네요.

잠들기 또 실패!

마지막으로 잠자리 독서!

"폭풍이 부는 어두운 방이었어요.

늑대 인간의 울음소리와 좀비들이..........."

으스스한 목소리로 읽어주고나니 ㅎㅎㅎ

잠이 달아난다고 난리더라고요.


잠들기 또 또 실패!

모두 실패하고 잠도 못잘 것 같으니 용이 함께 있어주겠다며 양치를 하고 오라고 하네요.


그러고는 용이 먼저

콜콜콜콜~~

쿨쿨쿨쿨쿨~~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림책 『왜 잠들지 않는 거야?!』는 귀여운 용이 나와 꿈나라로 떠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방법을 알려주며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왜 잠들지 않는 거야?!』. 잠자리 독서책으로 어떠세요?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꿈나라에 갈 수 있게 도와줄 재미있는 잠자리 독서책인 듯해요.




아이들을 재우는 잠자리루틴이 어떻게들 되세요?


저는 예전에는 책을 읽어주었어요.

한 아이에 2~3권의 책으로 시작해서.... 어느날되니 5~7권.........ㅜ

세 아이의 책을 모두 읽어주고 나면 1시간~1시간반이 지나있는.....

이게 잠자리 독서인가싶고... 목은 마르고 아프고....

포기!


요즘에는 그냥 자~ 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잠자리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이 시간이 얼마나 엄마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는 의식이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었다고 할까요?


자러가자!하면 읽고싶은 책을 고심하며 고르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이 나면서 좋은 저에게 자극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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