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나의 성장 앨범 - 존중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이지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남여가 서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누가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알아가는 것인지, 배워가는 것인지...


아이가 태어나고나서는 '웰컴 투 헬 육아'라고 하죠..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아이는 어느 순간 커져있더라고요.


『쑥쑥~! 나의 성장 앨범』의 겉표지는 아이가 태어나고 첫 생일이 된 아이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아빠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겉표지부터 행복한 기분이 드는 느낌의 책...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막 여섯 살이 되었다는 이우라는 남자 아이예요.

갓 태어났을 때 다들 찍는 아빠손위의 작디 작은 아이의 발.

갓 태어나 시뻘겋고 쪼글 쪼글 못난이 였던 아이의 모습.

배가 고파 울고, 쉬해서 울고, 불편해도 울고, 졸려도 울고, 아파도 우는 아이


그 아이가 커서 말썽도 피우고, 걸음마도 하고, 키도 크고, 발도 크고, 쉬야도 혼자 할 수 있는 형님이 되었네요.

이렇게 자라고 자라면 멋진 어른이 되겠죠?

얼마나 멋있어 질지 궁금해지네요.


『쑥쑥~! 나의 성장 앨범』을 읽는 동안 아이가 커가면서 사진 찍었던 그 순간 순간이 기억이 나며 아이들과 사진첩을 열어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정말로 발이 아빠 손보다 작았냐는 아이에게 아빠 손위에 작은 발을 올려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너무 귀엽다며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이렇게 작디 작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내옆에서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에 기분이 뭉클하더라고요.

또 갓 태어났을 때의 모습을 이야기 하며 세아이의 태어났을 때의 모습을 이야기 해주고 사진을 보여주는 시간을 갖았어요.

첫째는 기다랗고 마른 손가락이 꼭 거미같았던 모습이, 둘째는 딱 태어났을 때 부터 '난 남자야'라고 말하는 것 같은 어깨, 셋째의 뽀동뽀동 동글동글하고 태어나면서 부터 목을 가누려고 애를 쓰던 모습까지

그저 그림책 하나 읽었을 뿐인데 아이들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의 아기때 모습을 이야기 해주니 그저 기분 좋고,

엄마는 새록새록 기억이 나며 뭉클 뭉클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어떤 모습의 어른이 될지 궁금한데요.



『쑥쑥~! 나의 성장 앨범』은 책을 다 읽고나서  생각 플러스 카드가 있어 아이들과 하브루타 할수 있는 시간까지 갖을 수 있는 데요.


제공되는 4장의 생각 플러스 카드들 중

"이우는 주사 맞을 때 아주 의젓했대요. 나는 주사 맞을 때 어떤가요?" 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나는 울어요. 아픈건 울어도 된다고 했어요." 라고 이야기 해주네요.

많이 아푸지 말라고 맞는 주사이지만 맞으면 아프니 울어도 된다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나는지 매번 주사 맞으러 갈때마다 그 얘기를 하는 아이들...


『쑥쑥~! 나의 성장 앨범』은 아이와의 추억을 열어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는 소중하고 기분좋은 책이었어요. 또 생각 플러스카드가 있어 좀더 깊게 질문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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