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일주 - 달려라 펑크난 청춘
박세욱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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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울대 천문학도라고 밝히고 있다. 이야 "S대" 소속의 대학생은 자전거를 어떤 식으로 탈까?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위 일류대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명석한 두뇌들이 모인 곳은 뭔가 다를 것이다 라는 내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다. 물론 당연히 공부쪽의 머리는 똑똑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잘하지는 못하는 모양인가 보다. 이때문에 공부잘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편견도 깨져버렸다.

 

저자 역시도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나름 준비를 한다고 하였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격게 된다. 그렇게 고생하는게 마치 내가 같이 격은 것처럼 안타깝고 여행을 하면서 힘들다는게 팍팍 느껴졌다.

 

그리고 저자가 느꼈던 것처럼 나도 미친듯이 페달을 밟아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마지막장을 덮으려니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괜찮다. 저자의 글 때문에 나도 자전거 삼매경에 빠졌으니 말이다. 언젠가는 나도 저자처럼 전국일주하는 내 모습을 그리며 전국일주를 해보련다.

 

참고로 저자본인의 망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있으며 주요 경치 사진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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