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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도둑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글, 장선하 옮김, 토니 로스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는 도둑]
데이비드윌리암스소설
데이비드 윌리암스 소설을 세권째 읽고 있는데요
읽을 수록 재미있네요

첫번째는 억만장자 소년
두번째는 무시무시한 고모
마지막은 할머니는 도둑
순서를 일부러 그렇게 정한 것도 아닌데 갈수록 재미있게 순서가 되어버렸습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로알드 달을 잇는 영국의 소설작가랍니다
그림도 토니로스라고 영어리딩북 책에 많은 삽화를 그려넣는 작가라서
그림도 매우 친숙합니다
딱 영어 챕터북 느낌이 나는 책이예요
표지도 소프트커버에 종이질도 그렇고...
전 우리나라 책이 모두 양장본으로 되어 값만 비싼것을 너무나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 엄마라
좀 가볍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요런 책들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주인공인 할머니의 소개입니다
만약 우리나라 책이었다면 총천연색으로 컬러플하게 색칠해놓았을텐데
영국책이다 보니 그렇지를 않았습니다
그게 훨씬 더 좋습니다
흑백으로 하다보니 읽으면서 할머니의 그림을 더 상상하게 되니까요
일반적인 문고판의 글밥과 삽화입니다
초등중학년 이상이라면 잘 읽을만한 글밥과 글자크기입니다
단 책의 두께가 좀 두꺼워서 초등고학년들한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글자크기를 달리해서 읽으면서 더 실감나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요렇게 하는게 전 좋더라구요
보통 초등고학년이 되면 논픽션책을 위주로 읽느라
재미있는 창작소설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문학류는 고전을 읽게 되고 그 외에는 수과학에 관련된 책을 보다보니
머리 식히기에는 데이비으 윌리엄스 소설이 완전 딱이네요
3권 모두 주위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라서
우리 가족들과도 비교하게 되고
감사함도 느끼고 이상함도 느끼게 되는 소설입니다
벤은 할머니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가 보통 할머니가 아닌 것이었을까요?
읽을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는 소설이라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읽는 데이비드 윌리엄스 소설의 힘입니다
큰보물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라서
할머니가 주제인 [할머니는 도둑]에 더 재미를 느낍니다
스스로도 3권중에 요게 재일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무시무시한 고모를 읽을때는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명이 고모로
약간 감정이 이입되기도 했구요...
(고모가 워낙 잔소리꾼이라...)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요런 소설은 완전 땡큐입니다~~
앞으로도 요런 책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논픽션과 고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책의 재미를 느껴야하는 면에 있어서는 데이비드 윌리엄스 소설같은 책이
초등고학년 엄마로서서는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