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시적인 순간 - 소래섭 교수와 함께 읽는 일상 속 시 이야기
소래섭 지음 / 해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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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시적인 순간]

 

 

 

 

소설이나 에세이보다 시가 잘 안 읽히는 것도 사실이고

읽어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것도 시이고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는게 시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시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발간되는 것은

세상이 그만큼 척박해지고 세상살기가 어려워져서가 아닐까 해요

시를 읽고 느끼면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눈을 키우면

세상살기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인들이 시를 계속 쓰는게 아닐까 합니다

 

 

 

 

요 시는 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있던 시였지요

고등학교때 배운 시는 그저 주제가 뭐고 각 연에서 나타내는 비유등이 뭐고

그래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등의

시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게 되지요

 

그런데 성인이 된 지금 그런 것 하나도 없이

그저 읽기만 하니 다른 감흥이 오게 되는 것은 비단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때 시험에 나오는 시에 관한 문제를

정작 그 시를 지은 시인에게 풀게 하면 하나도 못 맞춘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또 있을까요?

교육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뀔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읽다보니 뿌리 깊은 나무라는 드라마에서 저도 감명깊었던

대사가 나와서 반가웠네요

그 당시에 악역으로 등장했던 정기준이 하는 대사였는데

"백성이 글을 알면 읽고 쓰게 될 것이다. 그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것은 지혜다.

누구나 지혜를 가지면 쓰고 싶어니다. 무엇을 위해 쓰겠는가? 욕망읻.

그들의 욕망은 결국 정치를 향해 있다. 국가의 정책에 관여하려 ㅎㄹ 테고,

그들의 지도자를 스스로 선출하려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금 민주주의를 사는 시민들은 지도자를 스스로 뽑게 되는 걸까요?​


 

 

한글에 대한 우수성에 대한 것도 잊지 않고 써 있네요

 

 

 

 

앞선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를 빗대어

작가가 할일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구성은 시한편이 소개되고

그 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같이 읽으면 좋은시를 더불어 소개해줍니다

 

이렇게 시도 과학책들처럼 확장해나가서 읽다보면

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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