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히어로즈

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주식회사 히어로즈]

 

​

작년인가 읽었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의 같은 작가가 저자인 소설입니다
제목부터 신기합니다
주식회사 히어로즈

 

​

챕터마다 한페이지의 만화가 들어가 있습니다
어느정도 앞에 전개될 이야기를 내포하고 있는것 같은데
사실 전 잘 모르겠습니다 다 읽은 담에 그림을 봐두요...

어쨋든 작년 책이나 지금 책이나 소설의 소재가 참 신선합니다

주인공인 다나카 슈지
회사를 다니다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같이 아른바이트를 하는 동료에게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소개받아 돈을 많이 준다는 하나만으로 일을 하러갑니다
그곳이 바로 주식회사 히어로즈로 의뢰인들을 히어로즈로 만들어주는 회사라고 하는데 참 수상합니다

​슈지가 맡은 의뢰인은 시대의 가장 유명한 만화가인데 실제로 보니 정말 이상한 인물이었어요
더군다나 돈받고 하는 일은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정말 수상한 회사였습니다

한번의 알바를 끝내고 다시 복귀한 슈지
이번에는 그 회사에서 정식직원을 위한 인터뷰를 제안받아 응합니다
전혀 뽑힐걸로 예상하지 못했으나 결국 정직원으로 합격. 그 이유는 뭐였을까요?

주식회사 히어로즈는 의뢰하는 누구나 히어로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

이런 회사가 있다면 저도 의뢰하고 싶습니다
히어로즈가 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그저 내 삶에 감사하며 나에게 처한 상황을 좀더 유연하고
잘 대처하여 인생 후반에 "아, 나는 내 삶의 히어로즈였어"하고 얘기할 수 있는...

책을 읽고 나니 누구나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은 있을 수 있으나
그걸 어떻게 대처하여 잘 대응할 수 있느냐가
내 삶에 지치지 않고 항상 만족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