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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울전 ㅣ 재미만만 우리고전 9
송언 지음, 오정택 그림, 한국고전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재미만만우리고전]금방울전
글. 송언
그림. 오정택
웅진주니어에서 재미있게 구성하여 만든 우리고전입니다.
흔히 고전이라하면 말도 어렵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재미만만우리고전은 아이들이 재밌게 읽기 쉽도록 만들어서 엄마로서도 만족도가 높은 책이예요
금방울전은 조선 후기에 쓰인 한글 소설이랍니다.
금방울은 얼굴 없이 태어나 주변사람들을 도우며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의 시간을 견디다가
드디어 선녀의 모습으로 돌아와 해룡과 행복하게 살았다는...
어려운 처지를 잘 견디고 사랑을 이룬 금방울의 삶은 많은 독자들에게 위안을 전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금방울의 등장인물입니다.
차례입니다
그림만 보아도 이해가 쉽게 잘 그려놓았습니다.
글과 그림이 잘 이루어져서 이해력을 높이고 아이들이 옛날 고전을 읽는다기보다는
새로운 동화를 만난 느낌입니다.
그래서 유치원부터 즐길 수 있구요
초등고학년이라도 우리고전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면
요걸 먼저 권해서 재미를 느낀 후 좀 더 어려운 고전으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림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고전이라하면 그에 걸맞게 좀 딱딱하고 예스러운 그림으로 이루어진 것이 일반적인데
재미만만우리고전은 고전의 그림에 걸맞으면서도 그림이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습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글의 중간중간 글의 느낌에 알맞게
글자가 변형된 곳이 있어요
읽으면서 요렇게 변경된 글자가 있으면 읽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책마다 들어있는 브로셔입니다.
요 작은 종이에서 엄마는 아이들에게 말해줄 많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해당고전에 대한 일반적인 작품해설과
의미등이 들어있는데 아이들은 작은 종이에 작은 글씨라 별로 읽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읽고 이야기처럼 얘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거리도 제공합니다.
고전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더 발전된 다른 시각에서의 논술도 가능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러한 시각도 있다고 설명해주면
스스로 해당 고전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만만우리고전은 초등저학년도 쉽게 고전을 접할 수 있고
고전에 대한 재미를 붙일 수 있어서
고전이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