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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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놀-

 

 

 

 

 

보노보노라고 들어보셨나요?

전 아이들이 있어서 보노보노는 만화로 접해보았었어요

그런데 그 보노보노가 나오는 책이라...

만화일까요?

저는 처음에 표지를 보고 만화인가 아닌가 무척 헷갈렸었어요

 

 

 

제가 항상 하고 싶은 말입니다.

"난 지금 행복해"


 

 

보노보노에서 나오는 말들

만화에서 나오는 말인데 어쩜 이리도 어른들에게 와 닿을까요?

 

 

 

 

4컷~8컷정도의 만화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보노보노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참 많으네요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랍니다.

서툰 어른들은 어떤 어른들을 말하는 걸까요?

 

차례를 살펴보면 큰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른 사람들하고도 같이 사는 법

-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 인생에서 이기는 건 뭐고 지는 건 뭘까

- 솔직해지는 순간 세상은 조금 변한다

- 완벽함보다 충분함

 

역시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가 맞는 것 같아요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적은게 현실입니다.

현실에 치여 일과 가정등에 몰두하다보면 정작 자신을 돌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요

엄마들은 자식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한평생하다가 다 떠나간 후에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아버지들은 은퇴 후 그동안 자신이 뭘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하지요

그만큼 실제 생업을 하는 시간에서는 이런 여러가지 사색이나 생각들을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같이 빈익빈 부익부가 점점 심해지는 세상이 되고

정의가 없어지고 권력의 중심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생각됩니다.

 

교육을 받거나 강의를 들으면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항상 자신이 처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것이

정신건강(?)을 위해 좋다라고 하지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왜 난 더 가지지 못했을까 하다가도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같은 책을 읽고

내 삶과 현재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생각을 갖자고 맘먹기도 하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시도하기도 하니까요

 

인생에는 바른 길, 정답인 길은 없다지요.

그저 내가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그게 인생이지요

 

저자는 보노보노에서 나오는 대사들을 소개해주면서

우리의 삶에 비쳐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보노보노처럼 생각한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갈 수 있다고요

 

책에 소개된 보노보노의 대사들을 읽어볼때면

보노보노는 아이를 위한 만화가 맞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만화였다면 그냥 흘려 들었을 대사들도

이렇게 저자가 하나하나 곱씹어 되살려주니 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

 

제목에서 나오는 보노보노처럼 산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 스스로 보노보노처럼 사는 것을 나름대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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