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다산책방-

 

책 표지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것 같은 예쁜 표지입니다.

제목에 있는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색깔도 맘에 드네요.

다 읽고 나서 보니 주인공 사라도 보입니다.

주인공인 사라는 굉장히 바쁜 사람입니다.

최근에 어지러움도 심해지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서 매우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어요.

이 날도 다른 날과 다름없는 날이었지요.

아침은 커피로 때우고 어지러움으로 쓰러질 뻔 할때 창문 밖의

고양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자기를 들여다 보내달라고 말을 합니다.

사라는 자신이 잘못들었는줄 알고 기겁을 하지요.

그러다 결국 고양이를 집에 들입니다. 그 고양이는 자신이 사라를 입양하겠다며

이야기를 하지요. 모든 고양이와 강아지는 사람을 입양하고 있고

길들여지고 있다고 하지요. 이게 정말 일어난 일인지 정신이 이상해서

헛것을 본건지... 알 수 없는데...

그러던 어느날 사라는 같이 살던 남자친구가 2년동안이나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니 세상에 자신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때 고양이 시빌이 여러가지 훈련을 시킵니다.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 느끼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힘들지만 사라는 열심히 따라하지요.

그동안 사라가 시빌에게 배운 것들입니다.

내몸과 마음을 돌보는법, 좋은 일에 감사하고 나쁜 일을 받아들이는 법, 내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법, 어린 시절의 꿈을 ㄸ라가는 법, 닫힌 방의 벽을 부수는 법,

나의 동물적인 천성을 발견하는 법, 내 자신을 거울 속의 형상에서 해방시키는 법,

마음을 열고 놀며 맛보고 듣고 관찰하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사는 법

이런 것들을 통해 사라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상처를 극복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사랑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이 나에게는 가장 힘들고 우울한 일일 수 있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려 내가 가진 것들에 항상 감사하면서 산다면

내 삶도 가치있고 재미있는 삶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항상 알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말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면서 살자~~

이 말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는 소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