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물고기 독깨비 (책콩 어린이) 38
린다 멀랠리 헌트 지음, 강나은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나무 위의 물고기

글. 린다 멀랠리 헌트

-책과콩나무-

 

 

 

 

초등 고학년용 이야기책입니다. 뉴욕타임스 베트스셀러였다고 하는 책이네요.

성인 책들은 아마존베스트, **베스트 하고 한 책들을 읽고 난 후에 기대에

못 미치는 책들이 꽤 많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읽었고

아이들의 책이다라고 생각하고 읽다보니 왜 베스트셀러였는지 알 것 같은

책이어서 아이들 책 중에서 간만에 읽기 즐거운 책을 만났다고 할 수 있는 책이네요.

 

주인공은 앨리라는 아이예요. 학교에서 공부도 잘 못하고 선생님의 칭찬도

받지 못하고 교장실에 들락날락하는 아이지요. 학교 수업 중에서 읽고 쓰는

시간이 제일 두렵고 다른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는 그저그런 아이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앨리가 친구를 사귀게 되지요. 키샤라는 아이와 앨버트라는 아이입니다.

키샤는 컵케이크 굽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이고 앨버트는 과학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는 매우 똑똑한 아이입니다. 또 앨리를 매일 놀리는 아이가 있어요.

셰이라는 아이이지요. 그 아이가 반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무엇이든지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을 선동하는 아이입니다. 셰이가 앨리를 놀리기에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앨리 놀리기에 여념이 없지요.

 

그러던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바뀌었어요.. 앨리는 어김없이 바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 나이 많은 선생님이 되길 바랬지만

그와는 반대로 아주 젊고 열정이 많으신 선생님이셨습니다. 그 선생님은

앨리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앨리를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앨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앨리가 다르다는 것을

일깨운 후 앨리가 더 나은 학교 생활, 나아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지요...

 

결국 앨리는 선생님의 도움으로 난독증이라는 어려움도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반장도 됩니다. 그리고 반 아이들의 지지도 받게 되고 점점

행복해지는 학교 생활을 해나가게 되지요...

 

앨리는 참 운이 좋은 아이예요. 만약 대니얼스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계속 나는 바보같은 아이이고 남들과 다른 못난 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되었겠지요... 남들과 다르다는 것... 우리들은

그것을 비범이 아닌 못남으로 비난하고 있는게 현실인 것 같아요.

왜 다를까 생각하지 않고 다르니까 안돼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는게

우리들의 일반적인 생각 같습니다.

 

책 제목이 왜 나무 위의 물고기일까요?

이는 선생님이 한 말을 인용한 제목인데요... "고기를 나무에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멍청한 줄 알고

살아단단다..." 참 멋있는 말 같아요.

 

우리들은 모든 아이들을 한줄로 세우려고 하고 있지요.

누구나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고 똑같은 공부를 똑같은 기준에서

하고 있어요. 10줄로 세우면 10명의 1등이 나오고 100줄로 세우면

100명의 1등이 나오는데... 그게 왜 이다지도 어려운 걸까요?

 

항상 나무 위의 물고기를 생각하며 사는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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