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ㅣ 청소년시대 3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지음, 김영미 옮김 / 논장 / 2015년 8월

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글.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이 책은 청소년이 대상인 책입니다.

그런데 성인인 제가 읽어도 생각해야할 것이 생기네요..

책바이러스란 책을 읽기만 하면 글자들을 사라지게 만드는 바이러스입니다.

배경은 컴족과 문자족, 화면인간이 나타나는 미래입니다.

컴족이란 책과 독서를 거부하고 컴퓨터, 텔레비전, 컴퓨터 게임과 가상세계를 중시하는 소수의 사람들이고

문자족은 그 반대로 화상과 컴퓨터를 멀리하며 책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입니다.

화면인간이란 불법적이긴 하지만 가슴에 화면을 이식하여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주인공인 알리스는 농아입니다. 문자족이긴 하지만 말을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말을 하려면 화면에 글을 쓰거나 수첩에 적어서 의사소통을 해야하지요.

그래서 문자족이라도 컴족과 소통하는 특이한 사람이지요.. 문자를 중요시하지만

화면을 꼭 이용해야하는 일반적인 부류의 사람은 아닌 것이지요.

알리스가 쓴 책이 유럽 지식인 연합 아카데미의 위원으로 선출되는 계기가 되어

알리스는 아카데미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알리스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컴족이 퍼트렸다고 예상되는 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책을 읽을때마다 책의

문자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책을 쓰는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지요.

알리스는 컴족의 본부로 가서 책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을 찾으라는 임무를

띠고 결국 컴족의 본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거기서 알리스는 예상치 못한

일들을 당하게 되고 컴족의 본부에서 갇히게 되는데요...

과연 알리스는 임무를 완수하고 책바이러스의 백신도 구할 수 있게 될까요?

지금 현대 사회에도 점점 종이책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되요.

실제로는 종이책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가 되면서 사람들은 시간날때마다

스마트폰을 하게 되고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혹자는 미래사회에서는

종이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리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지식이나 정보는 검색을 통해 몇초내에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책을

통한 사상과 감정의 발달 등은 책을 읽어야만 길러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현대사회에 경고를 하고자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나 멀리 하는 사람이나 한번쯤 읽으면서

심각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