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ㅣ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이게 정말 나일까?

글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주니어김영사-

초등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입니다.

일단 그림만 보아도 굉장히 재미있어 보여요.

나와 로봇이 등장하나 봅니다.

아이들이 중장년이 되어 있을때는 로봇이 어느정도 실용화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림만 봐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숙제, 심부름, 청소등 하기 싫은 것들에 지쳐서 용돈을 탈탈 털어

로봇을 사러 갔습니다. 그 중에 제일 싼 로봇을 사고 로봇에게 일러주지요.

넌 나를 대신해야 하니까 나에 대해 뭐든지 알아야 한다고,...

나에 대한 프로필입니다.

나의 생년월일등의 정보부터 나의 신체적인 특징까지 다 로봇에게 알려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도 가르쳐 주지요.

그러나 그것들로는 로봇이 만족을 못합니다.

남이 보는 나에 대한 시선도 알려달라고 합니다.

나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만이 아는 비밀도 알려줍니다.

나는 단 한명밖에 없다고 알려줍니다.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인간은 생김새가 다른 나무 같은 건데

자기 나무의 종류는 타고나는 거여서 고를 수 없지만

어떻게 키우고 꾸밀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페이지가 가장 핵심을 전달하고 있는 페이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나지만 다른사람의 비친 나를 의식하기도 하고

자라면서 변하기도 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지요.

과연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나를 어떻게 꾸며나갈 것인가...

이 책은 초등저학년을 위한 동화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등고학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읽고 나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는 기회도 되고 앞으로

어떤 나를 만들면서 살것인지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