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캠프
케일라 밀러 지음, 고정아 옮김 / 다산기획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뒤죽박죽캠프]




10대 소녀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다룬 그래픽노블입니다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10대 소녀들의 감정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가 봐요


남자아이들은 떼로 몰려다니며 꼭 이 친구랑 같이 다녀야 한다는 개념이 적은데

여자아이들은 단짝친구의 개념이 있어서

그 아이로 하여금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친구 관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곤 하지요


그런 고민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같은 사람이기에 같은가 봅니다




책 전체가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는데 부담이 없어요

그리고 그림을 보면

내가 숲속 캠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 아이들은 방학에 캠프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친한 아이들이 캠프에 가서 

모르는 아이들과 활동하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성장을 하게 되나봅니다


우리나라는 캠프활동이란게 없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뒤죽박죽캠프>에서 아이들이 가지는 감정은

다를바가 없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올리브와 윌로예요

올리브와 윌로는 더할나위 없는 친한 친구사이입니다

둘은 캠프에 참가하게 되고

거기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되지요


서로 모르는 아이들과 활동을 하다보니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사이가 불편해지기도 하는 일을 겪게 되지요


서로 오해하고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서 이전의 친구사이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쟤는 더이상 나랑 친구하고 싶지 않나봐 또는

나보다 다른 친구가 더 좋은 가봐 등등

스스로 추측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동들..

어른들도 많이 하게 되지요


10대 소녀들은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둘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 갈등을 극복하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부록으로는 우정팔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이렇게 만들어서 나누어 끼면

남다른 우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던 <뒤죽박죽캠프>

흔히 여자아이들이 많이 느끼게 되는

단짝 친구가 나보다 다른 친국와 친할 때 샘나고 속상한 일을

잘 묘사하고 아이들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어 놓아서

여아가 있는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읽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새학년이 되면서 

새 학교로 전학을 하게 된 작은보물이에게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