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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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돌아왔다]


저는 스릴러나 추리소설을 좋아합니다

스릴이 가미된 추리소설은 더 좋아하구요


작년에 같은 저자인 C.J.튜더의 책인 초크맨을 읽어보았습니다

<애니가 돌아왔다>는 초크맨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읽을 수록 확실히 저자의 특유의 글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다시 그 부분을 읽어야할만큼

한문장한문장에 의미가 부여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른 책들은 설사 읽다가 한단락을 대충 읽는다고 해도

넘어갈 수 있는 반면에

<애니가 돌아왔다>는 대충 넘어가면 안되는 단락들이 대부분이어서

집중하고 읽어야 하는것이 단점아닌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하지만 작가의 힘은 책을 읽는 중간에 결론을 전혀 추측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스릴러나 추리소설들은

중간을 넘어서면서 결말이 예측되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CJ튜더의 글은 결말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작가가 가진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인 조 손

배경은 안 힐이라는 마을

안 힐에서 태어난 조는 자신이 졸업했던 학교에

영어선생님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가 돌아오기 전에는 안 힐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구요

그 사건이 조와 어떤 관련이 있는듯하지만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이

계속 전개가 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서술을 하게 되는데

조가 어렸을때 여동생인 애니를 사고로 잃었는데

그게 조가 마을에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와 그의 동창들

모두들 안 힐에서 성인까지 계속 자라면서

마을에서 살고 있었고

조가 돌아오는 것을 모두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조와 그의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은 애니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안 힐에서 버려진 모자의 사건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안 힐이라는 폐광마을에서 벌어지는

폐광이라는 신비하고도 무서운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가

읽는 이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들며

작가의 필력으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책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뒷페이지에 있는 동생 애니에 관한 사실입니다

이것만 읽고는 애니가 돌아온건지

애니가 죽은건지

돌아왔다가 죽은건지 전혀 알 수 없는 문체입니다


이 작가의 책은 앞으로도 계속 읽을 수 밖에 없는 힘을 가진 책인 것 같아요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소설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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