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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ㅣ 나의 첫 인문고전 1
한영희 지음, 소소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채근담이란 책은 많이 알려져 있고
마치 유대인의 탈무드처럼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자 맹자처럼 일반인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하물며 어린이들이 오리지날 채근담을 읽기에는 너무너무 어렵지요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라는 책이 반갑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엮은 책으로
소설책처럼 꾸며서 아이들이 채근담의 좋은 말을 자연스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책입니다
채근담이란 중국 명나라 말기, 홍자성이란 사람이 쓴 책인데
당장은 어렵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서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뜻으로
책 전체적으로는 인생의 처세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채근담에 써 있는 말을 늘어놓기만 하면
어린이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와닿지도 않겠지요
그래서 스토리형식으로 재밌게 상황을 연출하고
그 상황에 맞는 채근담의 글귀를 알려주는 방식을 취합니다
초등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기에 좋은 글밥으로 되어 있으며
그림도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요
요렇게 한개의 스토리에는
채근담의 좋은 말이 들어 있습니다
그냥 말을 알려주고 알아두어서 나중에 적용시켜라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취득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오래가고 약이 될 것 같아요
주인공인 열 살, 연두가 채근담을 읽고 느낀 것처럼
작은보물이도 이 책을 읽고 연두처럼 좋은 말을 알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