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로니아공화국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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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로니아공화국]

 

 

 

 

 

아로니아공화국...

왜 이름을 아로니아공화국으로 지었을까요?

 

일단 개인적으로 제목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로니아라는 건강식품이 연상되는 제목이라 그렇습니다

 

아마 작가는 아로니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요?

녹색창에 아로니아라고 치면 아로니아공화국보다는 아로니아로 만든 건강식품이 대거 출현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로니아공화국하니 아로니아가 많이 나는 나라라는 연상이 먼저 됩니다

 

암튼 제목을 각설하고 표지에 있는 문구가 시선을 끕니다

"살살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나라"

 

지금 우리나라는 누구도 살살 살아서 되는 것이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나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공부해야하는 나라...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가장 맘에 안드는게 바로 교육입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생각이 묻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로니아 공화국의 토지는 시민들에게 10년동안 임대해주고

그 이후에는 나라에 반납합니다

그래서 토지나 건물을 가지고 투기가 불가능한 나라..

 

요즘 강남의 아파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지방의 아파트값은 폭락하고 있는 이 사태...

나라에서는 아파트 값을 잡아보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에서 일하는 고위공무원들의 아파트가 거의 강남3구에 모여있다는데

그게 어떻게 잡히겠습니까...

 

 

 

아로니아의 교육은 의무교육으로 교육자체를 나라에서 다 해결해줍니다

그저 교육은 슬프고 힘든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미래를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것이 되어야하겠지요...

 

책을 읽을수록 작가가 원하는 나라는 비단 작가만 원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고 있고 우리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없는 아로니아공화국...

 

과연 우리 미래는 아로니아공화국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인지...

 

내가 사는 대한민국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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