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름은

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그녀 이름 은]

82년생 김지영 이후 2년 조남주 첫 소설집입니다

<82년생 김지영>이란 소설은 굉장히 유명한 소설이었어요

저는 읽지 못했지만 여성평등운동에 발맞춘 유명한 소설이었지요

대신 저는 같은 작가의 <현남오빠에게>를 읽고 느낀것이 많았습니다

누구나 편안하고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을 벗어난 주인공의 이야기가 신선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만큼 저도 여성불평등한 사회에 젖어들어 있다고 봐야겠지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여성불평등에 대한 인식이 너무나도 팽배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이

참 억울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저 뉴스나 드라마에서 보는 사실이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흔하게 일어난다는 사실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저는 직업상 남녀가 차별받는 직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는 여자가 차별받는 것을 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회사를 옮기고 보니 그런게 조금씩 느껴집니다

딱히 제게 일어난 일은 아닌데 다른 여직원들한테 일어나고 있더라구요

손님이 오시면 비서가 아닌데도 물이나 커피등의 음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언제나 여직원담당이고 여직원들이 뭘 먹고 있으면

그걸 먹으면 칼로리가 얼마라는둥 다 살이 된다는 둥 그런 말을 서슴치 않는

남자직원이 있었어요 그것도 높은 직위에 있는 상사였지요

그걸 농담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말을 듣는 당사자는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이런 일들이 제 주위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니

사회 여러곳에서도 다 일어나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녀이름은>이란 소설은 작가가 많은 여성들의 인터뷰를 하고나서 지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가 있길래 소설한권이 나오게 될까요...

앞으로 제 딸이 살아갈 사회는 더이상 이런 여성불평등의식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