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하는 직업을 가진다면, 날마다 새로운 삶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고
자기 관리에 몰두하며, 돈과 인기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점점 배우, 연예인을 꿈꾸는 아이들과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 연극영화학과를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배우랑 닮았다, 아우라가 있다. 연기하면 잘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배우에 대한 동경을 품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줍고 활발하지 못한 성격이라 배우가 되는 길을 준비하며,
열정적으로 부딪히며 간절하게 꿈꿀 배짱이 부족했습니다.
그냥 좋은 배우와 좋은 영화를 보면서, 막연한 소망을 가져본 것이죠..
주변에 배우를 꿈꾸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영화를 공부하거나, 공연장에서 실제 배우가 된 친구를 본 적도 있었죠.
그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도 연기를 하고 싶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될 내용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지요
이 책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을 하며, 영화사 대표로 일하는 분이 썼습니다.
그래서 실제 연기를 훈련하거나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는 거의 없더군요.
대신에 인성, 겸손, 사려깊음, 상대 연기자와의 배려 및 조화, 센스, 균형감각,
성실함, 노력, 인내, 도전 정신 같은 내면적인 부분을 주로 이야기하고,
오디션과 소속사에 관한 팁, 선배 배우들의 본받을만한 자세나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연기 훈련 방법에 대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쉬웠으나,,
20-30대 배우를 꿈꾸는 분들에게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배우라는 꿈과 목표를 놓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외모와 허영심보다 마음과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
배우라는 꿈 앞에서 흔들리고 방황하는, 무엇이 옳은건지 고민되는..
격려와 조언이 필요한 배우 지망생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