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로먼 겔페린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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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박약의 사내처럼 매력 떨어지는 존재는 없을텐데..

안타깝게도 나는 늘 의지박약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 같다.ㅜㅜ

새해 마다, 매 달 마다, 각 주 마다..촘촘하고 빡센 계획도 세우고,

기합넣고 운동도 시작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도 나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매달린 끝에..

동기부여의 작용을 이해하며, 스스로를 다스리는 사람이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본 받고 싶은 사람이다.

저자는 행동과 연결된 심리에 집중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나갔다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나는 나의 나약한 정신력과 무기력한 신체를 탓했지..

내면의 심리를 들여다본 기억은 없다;

이 책은 '자기 마음만 제대로 이해하면 쉽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리멘탈이나 나약한 정신력은

실은 가변적이고 사소한 요인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대신 '동기부여의 정수'라고 칭하는 '쾌락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중독, 미루기, 게으름 유형' 등으로 나뉘어지는 목표를 방해하는 행동들

(=무의식적 쾌락이 유발하는 나쁜 행동들)을 제어할 구체적인 전략을 알려주고 있다.

나의 마음과 심리적 작용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라는 메시지에는 공감했으나,

쾌락 원칙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전략은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내가 완고한 중증의 게으름뱅이 인지도 -_-;)

저자가 소개한 '쾌락 원칙'에 의거하면, 책의 제목과 표지만큼

내용까지 재밌고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기도 했던 책이다.   

 

 

 

하고 싶은데, 하기 싫은 이중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신력과 의지력 대신 재미와 본능을 이용한 행동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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