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도 더 나이가 들면 알겠지만, 행복이란 의무의 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걸세.
60페이지 가량 말빨좋은 찌질이 형의 프리스타일 랩에 질려서 나갈때쯤...두번째 단편부터 이 형이 각성하며 한 단어씩 귀에 때려박는 폭풍 랩이 시작되는데...아~이래서 이 형이 MC 대문호구나 하며 겸손하게 리스펙트 하고 가는 책.
으응~그렇지~옳소~!! 하다가 하이에크 나오기 시작하면서 으응? 우물쭈물 버벅버벅대는 내 자신을 보면서...역시 철학은 나랑은 안맞아 라며 결론내리게 되는 책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같이 읽으면서 고민했으면 하는 책. 특히 여의도 니네들.
오쿠다 히데오가 본격적으로 작가생활을 하기 전에 스포츠잡지에 기고하던 가벼운 스포츠 에세이. 기발하고 공감되는 시선이 꽤나 즐겁고, 깔깔대면서 웃은 적이 많았다.문학적인 성과와는 별개로 책이 주는 순수한 재미를 한껏 충족시켜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