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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처음 공부하는 두근두근 천문학
이광식 지음 / 더숲 / 2017년 8월
평점 :
'시작이 있는 것은 모두 끝이 있다. 우주도 시작이 있었던 만큼 언젠가 끝을 맞을 것이다. 우리 인류 역시 그럴 것이다. 그러나 영겁처럼 장구하고 무한처럼 광막한 이 우주에서 우리는 지금 잠시 살아가고 있다. 지금 이 시간은 오랜 우주의 시간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잊혀졌던 우주의 존재와 아름다움을 되새겨 보고 상상력을 자극하라고 한다. 복잡하고 답답한 일상에서 비켜나 무한한 우주를 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라고 한다. 우주는 가능성이고, 미래이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기에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꿈과 더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저자는 우주에 대한 과학적 지식에 인문학적 사고를 더하여 독자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준다.
우주는 어디서 왔을까? 우주는 영원 불멸할까? 우주를 상상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인류는 별과 은하를 관측하며 우주의 기원을 생각했다. 사람들은 우주에 열광하고 무한한 경외감을 느꼈다.
천문학은「나는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 학문이다. 따라서 천문학에 대한 사색은 스스로에 대한 사색과 일맥상통한다. 존재에 대해 사색할 필요가 있을 때 천문학은 훌륭한 친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물리공식을 외우거나 복잡한 용어를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어서는 안된다. 상상력과 호기심을 가슴에 품고 바라보는 대상이어야 한다.
이 책은 우주의 탄생과 역사, 빅뱅우주론과 우주배경복사,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과 같은 현대 천체물리학의 주요 이론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20세기 빅뱅우주론과 정상우주론을 둘러싼 천문학자들의 대립, 그리고 우주배경복사의 발견으로 빅뱅우주론이 승리하기까지의 과정 등 중요한 우주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① 세상에서 가장 짧고 재미있는 우주의 역사
② 별, 세상에서 가장 오묘한 물건
③ 별들의 도시, 은하
④ 알수록 놀라운 태양계 이야기
⑤ 우주도 끝이 있을까?
우주 역시 언젠가는 종말할 것이다. 스스로 붕괴를 일으켜 소멸되거나, 우주 팽창속도가 가속되어 결국 은하를 비롯한 천체들, 원자 입자 등 모든 물질이 찢겨서 종말을 맞을 수도 있다. 사람처럼 태양계의 구성원들도 결국은 모두 죽을 것이다. 시작이 있는 것은 모두 끝이 있다. 우주도 마찬가지다.
우울하거나 좌절했을 때 우주는 늘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겸손함을 가르쳐 주었다.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지, 얼마나 짧은 시간 세상에 머물다 가는지, 그리고 나는 어디에 있는지...끝없는 우주만큼 꿈과 희망을 넓히되 하루하루를 가치있게 사는 법을 알려 주었다.
우리는 무한한 우주에서 잠시 살아가고 있다. 찰나와 같이 짧지만 특별한 시간이다. 외롭지 않도록 내 옆에 있는 곧 헤어질 사람들을 사랑하자. 그리고 우주와 나를 보고, 느끼고, 사색하자.
매일매일 삶이 치열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사랑과 사색을 위하여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