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일할 것인가?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계속되는 일의 항해
박명우 지음 / 이엘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반드시 바다로 나아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항해의 목적지와 방향을 결정할 지도와 나침반이다. 방향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목적지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길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에 올바른 준비와 행동을 독려한다. '4차 산업혁명' 혹은 '제2의 기계혁명'이 빠르게 도래하는 시대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인류는 창조적인 발명과 발견으로 디지털이라는 혁신을 만들어 냈다. 문명은 발전을 거듭하였고 인간은 노동 집약적 업무를 벗어나 창의적인 활동에 집줄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혁신의 결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일자리의 상당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머지않아 단순 노동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 직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면 새롭게 등장하거나 성장하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경제 분야에서 교육 분야까지 전 부문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의 변화에 대해 장미빛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일자리에 대한 소개와 함께 미래 사회를 예측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의 불확실성을 바다로 표현하고, 그 시대로의 진입을 항해로 표현하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일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서는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려운 바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폭풍우나 파도가 다가올지 모른다. 한편, 바다가 항상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 바다는 또 다른 세상을 이어 준다. 우리는 파도를 잘 이용하면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 파도를 잘 타려면 파도의 시점과 모양을 예측해야 한다. 그리고 기본을 갖추면 어떤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은 바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된다.


'파도타기'를 성공하려면 파도를 예측하여 올라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도 위에서 버티는 힘도 필요하다. 이 힘은 '나'에게서 나온다. '환경에 대한 이해'나 '상황적인 인식'을 하는 능력과 이것을 활용하는 기술의 습득이 핵심이다. 파도를 타는 기술과 더불어 파도의 공포를 이겨내고 뛰어넘을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흐름에 동참하는 역량은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환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핵심이며, 환경과 상황에 맞도록 활용하는 기술의 습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준비물은 암기력과 창의력, 인간다운 능력, 협업능력, 학습능력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즐거운 항해를 위히 4가지 사항을 당부한다 - 삶을 구성하는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의미를 찾아라, 재능으로 남을 도우라,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느껴라, 지금 바로 시작하라.


① 연장통의 점검 - 기본이 중요, 다름을 존중, 자존감, 창의력, 신중한 판단, 미소

② 나침반과 지도 - 목적 혹은 목표, 다양한 관점, 발상의 전환

③ 항해의 기술 - 개인능력, 시간과 스트레스, 차별화, 성취감, 미래적응역량

④ 기이한 동행자와 뜻밖의 손님 - 소통의 힘, 공감, 리더십

⑤ 무인도의 발견 : 삶의 연속 - 쉬는 것도 경쟁력, 단절-연결, 강점지능

⑥ 폭풍을 뚫고 새로운 수평선을 향해 : 새로운 출발 - 계속되는 항해, 기쁨과 즐거움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뛰어 넘는 항해를 위한 기본적인 가이드이다. 4차 산업혁명은 단순한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고 큰 흐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기술 발전과 영향에 대해 실체가 없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근원을 이해하고 올바른 준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