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시간만 일한다 - 디지털 노마드 시대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
팀 페리스 지음, 최원형.윤동준 옮김 / 다른상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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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목표에 이르도록 일을 하는 것이다. '효율'은 가장 경제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효율적으로만 일하려고 한다. 여기서 생각해 볼 명제(命題)가 있다. 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잘해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②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고 중요한 일은 아니다


즉, 「무엇을 하느냐가 어떻게 하느냐 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 책은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최소의 노력과 비용으로 선택의 권리를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기존의 규칙을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 효과적으로 일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는 원격 비서, 원격 근무를 비롯하여 미니 은퇴와 삶의 아웃소싱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행위는 돈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 무엇을 하고, 언제 하고, 어디서 하고,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유하다는 것과 부유하게 살 능력이 있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이제 성공의 정의를 바꿔 보자. 이 책은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다양한 선택의 권리를 찾고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원격 근무로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저자는 일을 최소로 하며 원하는 삶을 사는 방법으로 협상(DEAL)의 앞 글자를 딴 '정의(Definition)', '제거(Elimination)', '자동화(Automation)', '해방(Liberation)'의 4단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① 정의(Definition) : 적게 일하고도 많이 벌 수 있다

② 제거(Elimination) : 단순함이 답이다

③ 자동화(Automation) :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 뮤즈 만들기

④ 해방(Liberation) : 원할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산다 


'정의' 단계에서는 기존의 잘못된 상식들을 뒤집는 게임의 법칙과 목표를 알려 준다. '제거'에서는 시간관리에 관한 기존 관념들을 완전히 바꾸어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을 들려준다. '자동화'에서는 아웃소싱 등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행복하게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얘기하고, '해방'에서는 원격으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과 자유롭게 사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우리는 돈을 위해 시간을 소진하느라 신체의 자유를 갖지 못한다. 반복적인 경제활동 속에서 여유가 없으며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문제는 돈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과 돈의 환산은 많은 부분에서 시사점을 준다. 저자는 상대적 소득이 절대적 소득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절대적 소득은 돈으로만 측정하지만 상대적 소득은 돈과 시간으로 측정하기 때문이다. 어느 것이라도 부족하면 자유롭지 않다. 


저자는 돈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근무 시간과 장소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하면 수입의 변화 없이도 생활의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힘이다. 이 책은 주도적인 선택의 권리를 찾고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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