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 더 이상의 대마도 가이드북은 없다, 2017~2018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글.사진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고 단순해서 아름답다. 대마도는 그런 섬이다. 원시같은 자연에서 쉬어 가는 지혜를 알려 준다. 대한민국과 관련된 역사를 품은 아름다운 풍경들과 시간이 피해간 듯 예전 모습 그대로 따뜻하게 우리를 반겨 주는 대마도는 시간의 향기를 품고있다(p.4)'


이 책은 「대마도 여행안내서」이다. 대마도는 역사서적의 한 부분이나 뉴스의 이슈로 가끔씩 들었던 것이어서 여행이나 여행안내서는 생소하다. 하지만 한해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만 30만 명이고 조선통신사와 덕혜옹주, 최익현 등 조상들의 수많은 흔적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마도는 이상 한·일 관계 속에 가려진 은둔의 섬이 아니다. 대마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기대이상이라고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인 대마도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63개국, 198여 개의 도시를 여행하며 강의를 하고 칼럼을 쓰는 여행작가이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1년 동안 대마도의 자료를 찾고 곳곳을 돌아다녔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382번 도로를 따라 여행하지만 세세한 정보를 담기위해 다른 루트까지 구석구석 직접 방문했다.


대마도는 우리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다. 일정에 따라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혹은 2박 3일까지 가능하다.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다닐 수도 있고, 경치를 즐기거나 원시의 산림을 걸어볼 수도 있다. 한가로이 봄날의 정치에 취해보거나 해변에서 조용히 일광욕을 할 수도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저자의 전문성과 남다른 자부심이 담겨 있다. 백과사전처럼 대마도의 모든 것을 담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서문에서는 대마도 지도와 개관을 담았다. 대마도는 해안의 길이가 915km이며 섬 전체의 89%가 산림으로 울창한 섬이다. 쓰시마 시에 속하며 6개의 정(町)이 있다.


또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목차를 잘 정리해 두었다. 필요한 곳에 지도를 배치해치 경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며, 필수 쇼핑아이템과 여행에 대한 상세한 일정 정보, 여행의 꿀TIP 및 나무와 숲을 볼 수 있는 지도까지.


① 대마도 여행에 꼭 필요한 Info : 역사, 쇼핑, 특산물, 숙소, 물가, 준비물, 팁

② 대마도 : 대마도 입국, 교통수단, 도로상황, 주요관광지, 버스노선도

③ 이즈하라 / 미쓰시마 / 히타카츠 / 가미아가타 / 미네 / 도요타마

. 대마도 6개 지역개관, 볼거리, 지도, 지역별 숙소, 음식, 액티비티


특히 여행에서 중요한 숙소에 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지역별 먹거리나 볼거리 등에서도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모를 깨알 같은 여러 팁을 잘 알려 준다. 추천 일정과 여행 경비도 알려 주는데 방문자수, 숙박일정에 따라 품목별 금액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당일치기, 1박 2일, 자전거 여행 경로까지 자세히 담았다. 


교통수단의 경우 자동차를 렌트하는 방법과 요금, 렌트카업체, 주유소 및 주차무료인 식당정보도 있고, 버스는 노선도 및 운행시간도 설명해두었다. 자전거 렌트도 가능해서 일정이 넉넉하면 자전거 여행도 좋을 것 같다. 그 밖에 택시이용자를 위해 택시회사정보도 반영해 두었다.  


한편, 대마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정리해 두었는데, 등산은 물론이고 카약, 캠핑, 스쿠버다이빙, 승마, 낚시에 관한 정보와 온천 이용법, 대마도 전망대, 동식물 여행, 역사 여행 등 테마별로 특징을 잘 알려주고 있다. 여행 목적에 맞도록 참고하고 일정에 반영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 페이지마다 대마도의 색다른 매력이 넘쳐 난다. 대마도의 다양한 매력을 효과적으로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 책 덕분에 가깝지만 먼 대마도를 직접 가볼 수 있게 되었다. 대마도를 계획한다면 제대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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