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진심 (체험판)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 한경비피 / 2017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우리나라 40~50대 관리직급 직장인들 모두가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다는 것', 그리고 '잘하는 것도 있고 잘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 그래서 '자기 안에서 스스로 문제도 찾고 답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p.34)


이 책은 40~50대 중년의 이야기이다. 중년은 직장에서는 관리자로, 가정에서는 남편이자 부모와 자식으로, 사회에서는 친구와 동료로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중년 직장인의 정신건강지표는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조울증 진료, 자해·자살 시도는 가장 높다. 청소년, 노인과 여성에 대한 관심에 비해, 중년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는 연구자료도 부족하고 사회적인 공감이나 이슈를 끌어내는 노력이 부족했다.


저자인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는 중년의 위기에 문제의식을 느껴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직장인 1000명을 설문조사하고 관리자급 30여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우선 들어보았다. 솔직한 이야기에 묻어 나오는 고민과 함께 자부심, 희망도 따뜻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Here & Now Project’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시했다.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서 느끼는 고충, 실적에 대한 불안, 퇴직에 대한 두려움부터 가정에서 남편과 부모로서의 소외감, 사회에서의 외로움, 그리고 자신에 대한 소통부재까지...중년의 진심 속에는 아픔과 답답함이 가득하다. 반면, 결정권자로서의 위상, 승진과 급여인상, 인정받음에 대한 자부심, 가족에 대한 무한 사랑은 어떤 어려움과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있는 그들의 희망과 열정을 보여 준다.


중년도 때로는 위로를 받고 싶은데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왕따라 갈 곳이 없다. 이 책은 누군가의 상사이자, 부모이며 어쩌면 우리 자신이 주인공인 사람들 모두의 목소리이다. 그래서 중년들과 주변 사람들 함께 읽고 공감하여야 한다. 그 동안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들, 그래서 우리가 더 귀를 기울려야 하는 말들이다.


진심이 담긴 이야기에는 힘이 있다. 중년에게 관심과 위로를...우리의 행복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