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끓이는 남다른 감자탕 이야기 - 외식 프랜차이즈 남다른 감자탕의 남다른 브랜딩 스토리
이정열 지음 / 성안당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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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내 삶의 가장 고달팠던 그때에 가장 힘들고 거친 밑바닥을 시작점으로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죽을 것 같았던 가장 밑바닥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건져 올린 것이다'


이 책은 「남다른 감자탕」프랜차이즈 이정열 대표의 이야기이다. 이 대표는 고교를 3번 옮기고 액션배우, 남대문 짐꾼, 경호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남다른 감자탕」은 색다른 메뉴와 인테리어로 3년 만에 경북지역에 20개, 전국에서 100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이 책은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남다른 노력과 비법, 열정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철학과 비전을 보여 준다. 또한 창업한 가게가 1년도 안되어 바뀌는 것은 짧은 준비과정과 안일한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남' 다르게 생각하고 노력해야지 성공에 가까워 진다고 말한다.


① 목숨부터 내걸었다


사람들의 흔한 변명 중 하나가 '돈'이다. 대박 아이디어를 실현하지 못한 것도, 행복하지 않은 것도 모두 '돈' 때문이라고 한다. 돈은 강하다. 하지만 절대적이진 않다. 돈이 없으면 오히려 내면의 잠재력이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그는 돈이 없어서 '100억원'의 목표를 세웠고 땀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러 업종의 일을 경험해봤다. 남대문시장 짐꾼부터 학습지 영업사원, 목각교구 판매사업, 부동산 중개업, 기획사 매니저, 신문사 영업사원, 경호원 등 관련이 없는 업종을 오가며 세상을 익혀 나갔다. 새로운 일은 새로운 깨달음을 가져왔다. 그렇게 내공을 쌓았다. 하지만 서른이 되고 보니 평생 뼈를 묻을 만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에 대한 감각과 정직한 음식에 대한 확신을 갖고 그렇게 감자탕 사업을 시작했다.


② 치열하게 묻고 깐깐하게 따져라


많은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에서 장사를 선택한다. 그러나 간절하다고 장사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장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다. 회사를 나온 사람들은 대부분 자영업자의 길을 걷는다. '05년에서 '14년까지 10년 동안 창업은 천 만명, 이 중 폐업은 80% 였다. 특히 자영업자의 80% 가 40대 이상이었다. 40대는 실패하면 일어서기 힘들다. 그래서 시작이 신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신중해서도 안된다. 두려움은 자신감의 부족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있어야 한다. 또한 게으른 사람도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부지런해야 한다. 모든 일은 눈에 보이는 즉시, 귀에 들리는 즉시 처리해야 한다. 품위와 권위를 지키며 사장놀이만 하려는 사람도 장사와는 맞지 않는다. 당장의 이해타산부터 따지는 사람도 장사를 해선 안 된다. 이런 사람은 눈앞에선 하나를 얻고 뒤에선 열 개를 잃는다. 이 밖에도 약속을 어기는 사람, 남에게 굽힐 줄 모르는 사람 등 장사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모든 것을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게 장사다.


③ 진정성에 남다른 스킬을 더하라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는 3개월간 시장조사를 해서 감자탕에 맞는 시스템을 연구했다. 다른 메뉴, 편리한 주문방식, 간편한 차림, 빠른 음식, 든든한 한 끼 등의 가치를 추구했다. 혼밥 감자탕 매장은 음식을 주문하고 제공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고 신속하도록 했다. 그러면서도 고급 식재료와 맞춤 메뉴 등 고급서비스를 지향했다. 첫 매장을 고시촌으로 유명한 신림동에 내었다.


④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이 대표가 생각하는 사람은 인품과 태도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보다 간절하고 절실한 사람이 필요하다. 도중에 힘들다고 포기할 사람은 처음부터 함께 하지 않는 게 낫다. 함께 하느냐를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은 '태도'이다. 장사기 망하는 이유는 명확히다. 주인은 물론이고 직원의 마음이 떠나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맛, 서비스, 청결이 엉망이 되고 고객의 발길도 끊어진다. 그러니 나와 같이 죽을 힘을 다해 뛸 동료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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