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버 -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하형록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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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향한 희생은 언제나 나에게 풍성한 삶의 지혜와 내 노력으로는 가질 수 없는 고귀한 삶의 품격을 가져다 주었다 (p.242)'

 

이 책은 팀하스(TimHaahs) 건축설계회사의 설립자인 하형록 회장의 드라마틱한 삶에 관한 것이다. 그와 그의 회사 이야기는 몇해전 공중파 방송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위해 존재한다'는 경영철학과 성경의 말씀을 실천하는 그의 회사는 올해 20주년으로, 미국 동부 최고의 건축설계회사로 성장하였으며 미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100대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기적적인 성공 스토리는 첫 저서인 'P31'에서 경영이념, 인생철학과 함께 잘 드러나 있다.

 

저자의 두번째 이야기인 '페이버'는 하나님의 축복과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촛점을 맞췄다. 1991년 고속도로에서 심실빈맥증으로 의식을 잃게되고 생사를 오가는 지경이 되었다. 2년 동안 위기의 순간을 겨우 넘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언제일지 모르는 심장이식을 기다리며 죽음과 마주하고 있음에도 자신보다 절박한 환자에게 심장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 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모든 것을 버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 이후에 심장을 공여받아 기적적으로 생명을 연장하고 팀하스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삶의 기적을 경험한다.

 

저자가 말하는 페이버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이며 선물이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이웃에게 양보했던 것과 같이 자신도 이웃으로 부터 소중한 것을 나눔받는 것이다. 페이버는 참희생을 통한 은혜받음을 말한다. 그리고 참희생은 내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진실로 실행하는 것이다. 내게 없어도 되는 것을 나눔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을 이웃에게 기꺼이 나누어 줌으로써 받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인 것이다.

 

논픽션은 픽션이 가지지 못하는 힘과 감동이 있다. 저자는 이웃사랑을 삶과 비지니스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페이버를 넘치게 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참희생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도울때 하나님의 페이버가 온다고 한다. 진실한 희생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가져다 준다. 먼저 양보하고 조금 더 희생하며 이웃과 함께 선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참희생으로 이웃을 진실되게 사랑하겠다고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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