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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현실커플에게 전하는 설렘 한 스푼
김재우.조유리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11월
평점 :
'7년을 하루같이 행복하게 해 줘서. 행복해 줘서 고마워 - 2017년 3월 2일'
이 책은 개그맨 김재우씨와 부인 조유리씨가 처음 만나 결혼하고 함께 생활한 7년 간의 기록이다. 김재우씨는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표현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생활은 물론 인연, 만남, 가족, 신혼, 카레 등 살면서 겪는 여러 상황에 대해 특유의 화법으로 흥미롭게 전달하고 주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만든다.
구성은 주제별로 크게 5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아내, 가족, 고양이, 카레, 기타...
각 키워드별로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사진과 글로 시작한다. 속마음과 느낌을 표현한 해시태크(#)가 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동일한 시간, 동일한 사건에 대해 김재우의 관점에서, 그리고 아내 조유라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풀어냈다. 표현은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그래서 때로는 우습고 어설프고, 또 유쾌하고 따듯하다. SNS 스타답게 해시태그(#)를 적절히 구사해서 극적인 상황묘사, 솔직한 표현, 유머코드를 잘 살려냈고 서로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과 행복감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행복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인생을 함께 하는 것...이 모든 것은 나와 상대가 하나가 되어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불같이 사랑했던 마음은 곧 여러 이유로 초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두 사람도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서로를 배워가면서 진실한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결국 각자 드러나는 표현과 행동이 다를 뿐이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이 책은 아름다운 사랑의 일면을 보여준다. 정답은 아니지만 정답에 가까운, 계속 발전해서 정답을 만들 두 사람의 진행 중인 이야기이다. 행복의 의미, 가족의 고마움,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사랑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한다.
김재우씨와 조유라씨는 참 알콩달콩하다. 더할 나위없이 행복해 보인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쓰는 러브레터이자 사랑의 메신저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주위에도 전해져 독자의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배려심 많고 마음이 따뜻한 두 사람이 써 내려갈 삶과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