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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CEO - 자전거 매출 세계 1위 자이언트 이야기 ㅣ CEO의 서재 8
킹 리우.여우쯔옌 지음, 오승윤 옮김 / 센시오 / 2017년 10월
평점 :
'Only One을 추구하는 것이 Number One이 되는 것보다 중요하다'
'내 체력 혹은 능력을 이 정도라고 한정 짓는다면 잠재력은 거기서 끝나고 만다'
이 책은 대만 자전거 제조업체인 '자이언트(GIANT)'의 창업자 킹 라우 회장의 철학과 성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자이언트'는 전세게 자전거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50개국 12,000개 매장에서 매출 2조 2천억원을 올리는 글로벌 1위 브랜드이다.
그는 38세에 자전거 사업을 시작, 50세에 '자이언트' 브랜드를 출시, 78세에 공용 자전거 대여사업에 뛰어들어 업계 최고의 시스템과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자전거를 양산하여 자전거의 수준을 한단계 진화시켰고, 여성전용 자전거 '리브(Liv)'를 런칭하여 자전거 시장의 고급화와 전문화의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Only One」을 추구해서 마침내 「Number One」이 되었다. 여기서 Only One은 단순히 시장 점유율이나 수익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미래의 수요를 충족하는 혁신을 말한다.
저자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다. 그것을 경험하느라 많이 헤맸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뚝심있게 나아갔다. 나중에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소중한 지식의 기반이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경험을 얻었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잠재력은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발할 수 있다. 숨은 자질을 발견하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자신감이 솟아난다. 나도 변하고 주변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진다. 자신의 한계와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은 부딪히는 만큼 보인다. 저자는 2009년 네덜란드에서 GPS가 고장이 난 적이 있었다. 돌고돌아 수많은 시행착오로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때 달린 거리가 120킬로미터, 평소에는 100킬로미터 이상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다. 이때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능력은 한정짓는 순간 잠재력이 끝나고 만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정신은 세상과 호흡하고 세상 물정을 이해함으로써 길러진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하는 동료도 생기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능력과 생각이 있다. 조직에서는 개인의 능력보다 팀워크가 휠씬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업계 라이벌도 때로는 협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경쟁사인 '메리다'와 여러 제조업체을 연합하여 『에이팀』이라는 산업연맹을 만들었다. 『에이팀』은 경쟁과 별개로 하나의 공동체로서 '고급 자전거'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만들었다.
자전거는 페달이 멈추는 순간 넘어진다. 사업은 자전거와 같다. 페달을 밟는 만큼 가고 발을 떼면 넘어진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두려움없이 일단 해보고 경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회가 보인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기회를 가질 수가 없다.
저자는 소비자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속도'에 주목하여 탄소섬유를 자전거에 도입하게 된 이야기, '혁신과 도전'을 회사의 이념으로 채택한 이야기,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게임의 판을 짠 이야기, 제품과 브랜드에 의미를 담는 스토리텔링까지, 꿈을 실현하는 진정한 드리머(Dreamer)의 현재를 잔잔히 들려준다.
저자는 최종 목표인 '세상의 자전거 낙원'을 건설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다.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