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 화요일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도서관에 르 귄 책을 하나도 신청하지 않은 건 단지 이미 모두 읽었기 때문이다. 혹은 이미 다 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르 귄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카라스라니! 굉장하다! 너무 좋아서 자꾸 노래가 나오려 한다.
난 매일 보는 사람들보다 책 속의 사람들이 더 좋다.
여긴 레즈비언의 천국이 분명하다. 여성의 육체가 늘 대량으로 가볍게 흔들리며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톨킨에 대해,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라면, 그냥 완벽하다. 그 안의 세상, 그 완전한 몰입의 과정, 책과 함께하는 여정 때문이다. 책의 내용 중 그 어느 부분도 사실이 아니란 건 잘 알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누가 이런 걸 몽땅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 더욱 놀라게 된다. 《반지의 제왕》을 읽으면 모든 것이 바뀐다.
"톨킨의 최고작과 비교한다면, 이 책은 쓰레기다"라고 쓸 때가 아니면 그 누구도 톨킨의 작품과 비교는 할 수 없다. ‘어스시의 마법사’ 같이 정말로 훌륭한 책에 조차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