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럽게도 최초의 글은 예술, 문학, 사랑, 혹은 영적 목적이나 예배가 아니라 장사를 위해 나타났다. 교역, 도시, 글쓰기 등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은 건축술과 통치 체제, 그리고 우리가 통틀어 문명이라 여기는 것들을 구성하는 세련된 존재 양식들을 만들어냈다. - P43

정보의 폭발적 증가는 우리 모두에게 하루하루 짐을 지우고 있다. 정말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알 필요가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허우적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메모를 하고, 해야 할 일 목록을 만들고, 잊지 않고 해야 할 일들은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남겨보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정보에 압도된 듯한 기분을 피할 길 없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진화적으로 이미 구식이 되어버린 주의 시스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P46

새롭게 등장하는 증거들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학습하는 것은 지식의 확장에 따르는 전통적 이점 말고도 수명을 연장하고, 치매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보를 줄이려 하기보다는 그런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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