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잡는자가 대권을 잡는다. 대한민국 학교를 단번에 바꿀 실현 가능한 교육 정책을 말한다. 이기정 지음 몰상식한 사람, 개념없는 사람, X가지 없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가정교육을 의심한다. 드라마에서 보는 가장 잔인하고 괴이한 범죄자는 반드시 안 좋은 어린 시절을 겪었다. 나는 80년~90년도에 초등학교~대학교를 다녔다. 대학 수업조차도 강의실 첫 줄에 앉아 기다리던 학기초의 열정은 실망과 함께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매우 폐쇄적이고 주입식 교육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교육을 받으면서 하루 12간씩 앉아있었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보면 결국 어린시절 가정환경이나 교육환경으로 귀결된다. 어른이 되서 나타나는 훌륭함이나 문제성도 그 뿌리는 어린시절에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역사교과서 내용에 대한 논쟁을 보라. 그렇게 목에 핏대를 세우고 따지는 것도 그만큼 어렸을 때 배우는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일것이다. 학교교육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방식이나 체계는 더 문제다. 나 역시 교육제도가 한참 바뀌는 중간에 대학입시를 치뤘다. 과도기의 피해자라고 할 정도로 혼란스러웠다. 대학입시에 대한 체계든,학교의 교육방식이든, 교육의 내용이든 ,교사의 성품이나 학교 운영 체계를 봐도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가정교육을 시키고 싶을 정도이다. 일전에 친구로부터 전해들은 독일의 교육시스템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조기교육이라는 것을 시키지 않는다.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ABCD밖에 가르치지 않는다. 졸업할 때쯤 되면 그 아이가 어떤 길로 가야 할 지가 나타난다고 한다. 수학을 할지, 과학을 할지, 미술을 할지, 음악을 할지.. 초등학교에서는 전적으로 아이의 재능을 찾는데 집중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모든 과목을 잘 하도록 종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나라와 참 비슷한 교육문화를 갖고 있는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말한다. 그러나 몇 십 년간 이어온 폐쇄적인 교육 체계가 하루아침에 바뀔리 만무하다. ‘교육을 잡는자가 대권을 잡는다’에서 저자는 한국의 학교는 중환자실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과 같다고 한다. 그런 사람을 살리려면 한가지 해결책으로는 안되며 종합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번에 판을 뒤집을 교육대통령이 나와야 하며 2012년 대선이 기회라고 한다. 저자는 현재 한국 학교 교육의 문제점들을 콕콕 찝어 어디가 문제점이고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교육체계를 바꿀 힘이 자신에게 없음을 통감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러한 열정으로 나온 ‘교육을 잡는자가 대권을 잡는다’를 통해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알고 2012년 대선에는 교육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www.wece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