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배신 나는 긍정적인 사람인가? 어느 쪽인지 딱 잘라 말해야 한다면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자기계발과 독서를 통해서 많이 긍정적으로 된 편이다. 긍정 마인드를 강조하고 지향하는 도서도 많이 읽었다. 남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시크릿’ 우주로 긍정 주파수를 쏘라거나 부정적인 생각은 일체 하지 않고 아주 강하게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약간은 억지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왠지 고개가 끄덕여지고 책이 시키는 대로 하면 무슨 일이든 이루어질 것만 같았다. 미래를 생각하면 달콤한 장미 빛보다 최악의 상황을 먼저 고려해보는 성격인지라 시크릿의 내용은 쉽게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히, 부정적인 마인드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살아가는데 여러면에서 유익함에는 틀림이 없다. 그것이 도를 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분의 말씀이라면 콩을 팥이라고 해도 믿는 광신도와 같이 긍정주의의 신도가 되어 아무 곳에나 끼워 맞추고 어떤 슬픔이나 괴로움, 진정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조차 ‘긍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자신의 나약함으로 몰아부치는 폐단이 생기기도 한다. 긍정주의도 그 시대에 유행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좋은 개념이지만 아무리 좋다 한들 과유불급! 건강하지 못한 대입은 긍정주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긍정의 배신은 지나친 긍정주의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어 나의 가슴을 울리게 하는 것이 있었다. 긍정하라는 수많은 책 속에서 ‘아니오’ 라고 말하는 ‘긍정의 배신’을 통해서 나는 진정 건강하게 긍정하고 있는지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www.weceo.org[독서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