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미라클 - 경험을 돈으로 바꾸는 콘텐츠 전략
소영처럼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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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처럼의 ˝콘텐츠 미라클˝은 콘텐츠 수익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아주 실용적인 책입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 되는 콘텐츠를 찾고 만들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콘텐츠 수익화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가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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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용이 울 때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2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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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론의 효시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젊은 시절에 쓴 이어령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탐구하는 긴 여정을 걸어왔다. 60년간 산문,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로 한국인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자신의 관점과 문제의식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해왔다. 그의 유고작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그런 의미에서 그의 문학적 유산으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인 《땅속의 용이 울 때》는 한국 문화론의 시작점이었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 문화의 근원으로 돌아가서 흙과 땅이 상징하는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흙 속에 사는 지렁이를 '땅속의 용'(지룡)이라고 부르며,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숨은 영웅이라고 말한다. 무기물을 유기물로 바꾸어 생명이 살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는 지렁이는 한국인들에게도 오랜 세월 동안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해왔다.

저 알 수 없는 지렁이 울음을 듣고 싶은 간절함. 깊은 땅속 흙의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겠어요? 우리 농촌의 저 땅, 혹은 흙 아래에서 울려오는 소리. 숲에서 울려오는 것도,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도 아닌, 땅속에서 울어 나오는 저 소리, 그게 지렁이 울음이에요.

이어령 선생님은 지렁이의 삶을 통해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비추어보고자 한다. 지렁이가 땅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흙을 먹고 배설하는 것을 '흙의 순환'이라고 부르며, 이것이 한국인들의 '흙의 정신'과 '흙의 문화'의 근간이라고 말한다. 흙과 땅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가지고 있으며, 흙과 땅을 통해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왔다고 주장한다. 흙과 땅을 이용하여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창조해낸 사례들을 들어 보여주며, 흙과 땅이 한국인들의 창조성과 감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 문화론의 핵심 개념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재해석하고 확장한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가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의 본질을 담고 있는 말이라고 말하며, 흙 속에 숨어있는 생명력(몸)과 바람 속에 날아가는 자유로움(정신)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한국인들은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살아가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왔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한국인의 특별한 정체성과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어 그는 우리들에게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살아가는 방식을 계승하기를 호소한다.

그리고 한국 문화론의 선구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석을 제시한다. 한국 문화의 역사와 전통, 변화와 발전, 문제와 과제 등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며, 우리 문화의 향토성과 내면화를 보여준다. 그는 우리 문화를 단순하게 정의하거나 분류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우리의 정서는 항상 변화하고 성장하는 살아가는 존재들에 달려있고 아울러 과거의 생명을 향한 갈구를 기억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우리 내면의 정서를 이해하려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있는 생명력과 자유로움을 인식하고 돌아봐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어령 선생님의 독특한 서사와 언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문체(-요)로 작품을 구성하며, 시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언어로 작품을 전달한다. 지렁이와 같은 평범하고 작은 존재를 통해 거대하고 깊은 주제를 다루며, 단순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복잡하고 낯선 문화를 분석한다.

선생은 또한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하지 않고, 은유와 비유, 상징과 암시 등을 통해 넌지시 건넨다. 독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해답을 강압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그가 풀어놓은 천연덕스러운 물감에 물들게 한다.

이어령 선생님의 "땅속의 용이 울 때"는 한국인의 삶, 눈물과 웃음으로 굴곡진 시대와 사물(기차), 황토, 한(限) 등을 사용해서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정서 속에 새겨있는 저릿함을 알려준다. 한국인들이 근대화와 산업화, 전쟁과 분단, 민주화와 개방 등의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기차를 통해 한국인들이 시간과 공간, 속도와 이동, 발전과 파괴 등의 개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했는지를.

시골 흙내 나는 황량한 황톳길로 우리네가 지닌 자연과 인간, 생명과 죽음, 고향과 타향 등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를. 마지막으로 한을 통해 지난한 굴곡진 역사. 고통과 억압, 저항과 반항, 용서와 화해 등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극복했는지를... 이어령 선생님 특유의 사려 깊고 현학적인 가르침으로 세대를 이어갈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한국 문화론의 거장이자 한국문학의 명가인 이어령 선생님의 "땅속의 용이 울 때"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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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미라클 - 경험을 돈으로 바꾸는 콘텐츠 전략
소영처럼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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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처럼의 '콘텐츠 미라클'은 경험을 돈으로 바꾸는 콘텐츠 전략에 대한 제안서입니다. 저자 소영처럼은 13년째 콘텐츠를 만들며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컨설턴트입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 되는 콘텐츠를 찾고 만들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자세히 알려줍니다.

콘텐츠 미라클의 장점은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고 홍보하고 판매하는지 즉, 수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성공 사례도 소개하며, 콘텐츠 수익화에 필요한 강의 기획, 펀딩, 대행 등의 디테일한 정보와 스킬공유로 독자를 몰입케 합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꼽아보겠습니다.

첫째, 자신의 경험을 가치 있는 콘텐츠로 바꾸는 방법론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일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삶을 살 수 있는 이유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노하우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어떤 관점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돈과 연결하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콘텐츠 수익화를 위한 방법을 독자들에게 5단계를 걸쳐 설명하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경험에서 콘텐츠를 찾는 방법을 질문 형태로 알려줍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 소재로 발굴하고 구체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어떤 채널과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는지, 어떤 플랫폼과 도구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팔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둘째, 콘텐츠 수익화에 필요한 강의 기획, 펀딩, 대행 등의 디테일한 정보와 스킬입니다. 저자는 콘텐츠를 만들기만 해서는 돈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콘텐츠를 팔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그는 강의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통해 이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략을 제시하며, 펀딩과 대행 등 좀처럼 얻기 힘든 분야의 세세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가령, 카카오톡 오픈 채팅과 네이버 카페에서 콘텐츠를 판매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서 활용하는 법과 상품을 만들기 전 미리 파는 방법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알려줍니다.

셋째, 실제로 콘텐츠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들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워홀에 대한 콘텐츠를 올려 수익을 올린 경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성공 사례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콘텐츠로 월 1,0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계약 0건에서 전환율 90%로 도약한 자영업자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에 담아 꾸준한 수입을 만들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과 도전을 했는지, 어떤 팁과 조언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습니다.

소영처럼의 "콘텐츠 미라클"은 콘텐츠 수익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아주 실용적인 책입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돈 되는 콘텐츠를 찾고 만들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의 경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콘텐츠 수익화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가 생길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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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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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은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문제 삼는 존재자로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탐구하고 해석하는 존재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방식에 따라 존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그 방식은 진정성과 무진정성으로 나뉜다. 진정성은 인간이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고 선택하며,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인정하고,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반면, 무진정성은 인간이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이나 세계에 의존하며,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고, 자신의 죽음을 부인한다.

우리는 일상을 무진정성으로 살아간다. 엘리스 피니는 '가위바위보(Rock Paper Scissors)에서 무진정성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그들' 즉, 캐릭터를 실인증으로 묘사한다. '그들'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집단을 대표한다.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는지를 정해주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강요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아니, 스스로에게 필연적으로 부여한 결핍을 방패 삼아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고 선택하고 상대방을 실현한다.

'그들'은 결핍을 오히려 앞세워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인정하고 수행을 회피하고, 상대에게 결핍을 보충한다. '그들'은 우리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것을 부인하고, 자신 존재 의미의 탐구와 해석을 제3자에게 떠넘긴다.

이러한 무책임은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위바위보"는 애덤과 어밀리아라는 부부를 통해 인간의 관계성과 비밀, 내면, 애정의 결핍과 충만, 무관심과 집착, 상실과 획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들은 서로에게 비밀을 감추고 있으며, 그 비밀은 그들의 내면에 깊이 파고든다. 그들은 서로에게 진실한 애정을 표현하지 못하며, 그 결핍은 그들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킨다. 그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척 하지만, 실상은 무관심한 이기적인 존재로 엘리스 피니는 그려낸다. 또한 그들은 서로를 상실하려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집착을 보인다.

이 책은 이야기 속 인물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이라고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이나 세계에 의존하며,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회피하고, 자신의 죽음을 부인한다. 그들은 무진정성으로 살아가며, '그들'에게 실인증된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내지 못하며,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방식을 결정하지 못한다. 그들은 실인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자기 자신으로서의 존재방식을 찾아내지 못한다.

이 책은 인간의 관계성과 비밀, 내면, 애정의 결핍과 충만, 무관심과 집착, 상실과 획득에 대한 현실적이고 비관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앨리스 피니는 인간의 본성을 막연히 선하다고 믿지 않으며, 인간의 존엄성과 진정성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한다. 작가는 인간이 위기 속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뒷받침한다.

미드 '로스트'의 감질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앨리스 피니의 "가위바위보"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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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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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말하라, 기억이여˝를 소개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소 난해한 나보코프의 개인적인 몽상을 그녀가 세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그녀의 설명을 듣고 다시 나보코프의 글을 보면 저자가 왜 그에게 찬사를 보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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