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한 줄 가톨릭 : YOUCAT 달력 (스프링)
YOUCAT 재단 지음, 김선태 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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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T의 충실한 내용을 매일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가톨릭 출판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아요. 더 착하게 살고 싶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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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의 기적
안셀름 그륀 지음, 황미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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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신학자이며 영성가이신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글을 읽다보면 삶을 통달하고 달관한 사람이란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분의 특징은 풍부한 지식을 삶 속에서 녹여 내어 적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고스란히 글로 옮겼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고대의 교부들이 바로 이런 분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갖게 한다.

이번에 읽게 된 『안셀름 그륀의 기적』(이후 기적으로 표기)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곳인 '영성'에 대해 질문하게 하며, 이를 어떻게 가꾸면 좋을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그륀 신부님이 말하는 영성은 단순 명료하다.

영성은 우리가 자유로이 숨 쉴 수 있는 공간, 자유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 7페이지 중

이를 다시 정리하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바른 신앙과 믿음의 길은, 결국 삶 속에서 영성을 어떻게 가꾸고 키워가는가에 대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삶과 밀접할 수밖에 없고, 삶에서 유리된 영성도 존재할 수 없음을 그륀 신부님은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 책의 구성도 절묘하다. '평범한 삶'과 '반복되는 행동들'에 대한 돌아보기로 책은 시작한다. 즉 '나'와 관련된 것들이다. 사소한 것, 작은 것에도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알아차리지 못했고,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이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에 대한 것에 대한 내용인데, '나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끝으로는 '삶에 대한 마음 가짐과 성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륀 신부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종일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존재함에 깃든 의미를 깨닫자."라는 것이다. 하느님은 어느 시간이든 어느 장소든 존재하시고 관여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현재를 받아들이고 감사한다는 것은, 현재라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사이며 이는 곧 현재에도 섭리하시고 작용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감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매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행동 양식이다. 하지만 이런 보편적인 행동 속에서 그 의미를 찾기 위해 성찰하고 감사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감사할 줄 아는 이는 '특별한 이'다.그륀 신부님은 바로 이런 '특별하고 멋진 일'에 우리도 기꺼이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이 메시지는 곧 하느님의 메시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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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의 기적
안셀름 그륀 지음, 황미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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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 그리고 일상 속에서 키우고 가꿀 수 있는 영성을 위한 행위에 대한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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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역사 설화 -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손길
안소근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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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서사 문학인 룻기, 토빗기, 에스테르기, 유딧기는 소설로 볼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의 역사적 배경과 실제 사건의 차이점. 경전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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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하느님을 바라보다 - 일상에서 발견하는 나의 영성
윤주현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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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내면을 알차게 채워주는 책을 접했다. 책을 읽는 내내 살짝 풀린 영혼의 나사가 조여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과 가장 큰 교훈은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끔이라도 멈춰서 돌아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믿고 있는 예수님과 그분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며 형성된 종교가 지금의 가톨릭이다. 신앙 생활을 조금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영성 생활이나 영성활동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영성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적인 활동, 즉 눈에 보이지 않는 활동이 기반이 된다. 물론 이웃을 돕는다거나, 미사 참례를 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서도 영성 활동을 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으나, 이런 행위의 기저에는 보이지 않는 영혼의 행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성립할 수 있다.

천주교 신자든 개신교 신자든 자주 접하는 영성에 대한 정의를 이 책에서는 이렇게 내리고 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성을 표현한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우리 각자를 향한 하느님 사랑에 대해 우리 각자가 그분께 드리는 고유한 사랑의 표현 방식...

본문, 52페이지 중

이를 요약하면 "하느님에 대한 각 개인별의 독자적인 표현 방식"으로 줄일 수 있고, 더 줄이면 책의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하느님을 바라보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책에서는 영성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신학적 풀이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 영성을 가꾸기 위한 노력과 이에 대한 방법론 등을 서술하고 있다. 영성이란 주제를 총론에서 각론으로 풀어서 설명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 세대에서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순교 성인과 성녀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교부들과 성서 학자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최소한의 지식을 쌓아두는 게 일견 타당해 보인다. 믿음이란 맹목적이어선 안된다. 그리고 누군가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흡수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고 신비입니다."라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왜 이런 말이 나왔는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영성 활동을 위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건강한 영성 활동 또는 생활은, 내면의 덕을 함양하며 하느님이 주신 은총을 받아들일 때 건강해 지고 더 빛나게 된다. 이 책이 말하는 가장 핵심이며, 신자라면 응당 추구해야 할 자세이자 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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