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4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 단 한 컷의 그림만으로도 독자들은 매료시키는 그림책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를 만났습니다. 사실 루이는 그림책에 등장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그간 <캠핑 좀 하는 고양이 루이>, <그림 좀 아는 고양이 루이>로 이름을 좀 날렸습니다.  그림을 좀 알다니! 캠핑을 좀 즐기다니! 수영을 좀 하다니!! ㅎㅎ 어쩌면 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영을 못...쿨럭쿨럭...

 호기심 많은 고양이 루이는 수영장과 워터파크에서 물과 조금 친해진 다음 바다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눈으로만 즐기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루이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으러 먼바다로 나갑니다. 그러다 물에 풍덩 빠져 상어를 만나게 되는데... 루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탄사가 나옵니다. 어쩜 그림이, 색깔이, 루이가 아름다운지요! 눈에 담기 바빠 페이지 넘기는 것에 게을러지더군요.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를 보면서 아직 계획하지 못한 여름 휴가에 대한 열망이 생겼습니다. 루이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서 멋진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루이처럼 도전하는 마음을 놓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양이도 수영을 하는데!! 우리도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도전하는 마음!! 화이팅입니다!! ㅎㅎ

 지금은 장마 시즌이지만, 곧 다들 휴가를 떠나시겠죠? 올 여름 휴가에 딱 한 권의 책만 가지고 가신다면...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어떠실까요? ㅎㅎ 추천합니다. 

#도서제공_한솔수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말 삽니다 작은 스푼
김일옥 지음, 토리 그림 / 스푼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짓말 삽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쩌면 화수분 속 보물처럼 거짓말은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산다니요? 부자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처럼 보였거든요.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저와 같은 상상을 하면서 첫 장을 넘기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짓말을 사는 대가는 ‘세종대왕’ 혹은 ‘신사임당’이 새겨진 화폐가 아니라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아니고요^^ 처음 보는 코인이에요. 대가가 돈이 아니니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보통의 상거래가 아니고, 거짓말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물물교환도 아니죠, 하지만 거래는 성립되죠. 언제 어떻게 거래가 성립되는지, 서로 사고파는 것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매기는지 등 아이들과 ‘거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아요.


보통의 거짓말 책이라면 ‘거짓말은 나쁘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겠지요. 그런데 이 책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못해 평생을 후회했던 증조할머니의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거짓말은 나쁘냐? 아니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흔히 ‘착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거짓말 중에 진짜 ‘착한’것이 있는지.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인지, 거짓말에 뒤따른 결과는 누구의 책임인지 등등 거짓말 하나로 아이들과 생각을 나눠볼 만한 것이 이 책 한 권에 다 담겨있다고 말해도 과하지 않은 것 같아요^^


생각할 이야기가 많은 책!! 다른 독후 활동보다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제일 좋겠지만, 챙기기 힘드시다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활동지 추천드립니다.


#도서제공_스푼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문구의 비밀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구류가 주인공인 깜찍한 동화책!! <달빛문구의 비밀>은 비룡소 난 그림책이 좋아(주홍 단계) '깊은 밤 필통 안에서' 시리즈 네번쨰 도서입니다. 제10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할만큼 재미난 책을 네번째 책이 출간되고서야 만나게 되다니... ㅎㅎ 제가 좀 늦었네요^^


한 때 지우개 따먹기(?) 혹은 지우개 싸움(?) 다들 해 보셨죠? 유독 지우개 싸움을 잘 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옛 생각이 파릇파릇 솟아나게 만드는 <큰일났다, 지우개>, 한글 쓰기와 읽기에 제법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도 아직 관용어라는 벽이 있지요. 알쏭달쏭한 관용어 표현으로 생기는 재미난 오해들이 가득한 <연필 가는 데 지우개 간다>, 두툼한 공책 사이에 끼어서 꽁무니만 내 놓은 채 끼어 있는 100년 된 연필의 미스테리가 오싹한 <달및문구의 비밀>까지!! '깊은 밤 필통 안에서 4 달빛문구의 비밀'에는 모두 3편의 이야기가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요. 


<달빛문구의 비밀>은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로 문구류라는 친숙한 소재, 올컬러의 귀여운 삽화, 적당한 글밥 덕분에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도 기꺼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글밥책 읽기 시작한 친구들이라면 추천!해요~ 


#도서제공-비룡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쿵! 안개초등학교 1 - 뻐끔뻐끔 연기 아이 쿵!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쿵! 안개초등학교> 프롤로그 첫 문장입니다. 어떤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파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에서 만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수준의 직설적인 문장이었거든요. 하지만, 뒤이은 네 명의 주인공 설명을 듣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활짝 웃으며 미운 소리를 소나기처럼 쏟아내는 도래오, 반장인데 반장같지 않은 우유주, 평범한 듯 하지만 이상한 것들이 꼬이는 체질인 묘지은, 자기 눈을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조마구!! ㅎㅎ

 네 명의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쿵! 안개초등학교>는 미스터리 동화입니다. 체육수업 시간 후 조마구가 어딘가에서 가지고 온 의자 하나!  의자는 불에 탔는지 등받이가 까맣고 그을린 상태였어요. 그런데 의자가 교실에 등장한 후 계속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묘지은 눈에는 연기까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묘지은이 학교에 일찍 간 어느 날, 으스스한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흩어져 있던 연기가 뭉쳐서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나중에 등교한 조마구가 자리에 앉자 조마구와 연기 아이는 마치 한 몸인 것처럼 딱 맞았어요. 그 뒤 묘지은에게만 들리는 연기 아이의 목소리.. '돌아갈래. 데려다줘.'  의자를 돌려놓기 위해 간 곳은 학교 뒷마당에 있는 썩은 창고. 이제 의자를 제자리에 돌려두었다고 마음을 놓는 순간 창고 안으로 비가 들이칩니다. 그리고 전화도 인터넷도 되지 않아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묘지우유조마조마또, 출동?"
아이들은 썩은 창고 밖으로 나가보기로 하는데요, 이상합니다. 분명 안개초등학교인데, 묘지은과 친구들이 아는 모습과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파트가 즐비하던 곳에는 초가집이 있어요. 여기는 어디일까요? 의자와 연기 아이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아이들은 의자를 '제자리'에 두고 올 수 있을까요? 

 시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의 아이들과 함께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날들 중 어느 날을 경험하고 온 묘지은과 친구들. 어떻게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도 미스테리하지만, 아이들에게 의자의 진짜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을 빌려주신 '과학 선생님'과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에 휩싸여 엄청나게 커지고 요괴를 무찌르는 '조마구'의 정체는 정말이니 너무 미스테리합니다. 둘의 정체가 궁금해서 다음 권도 기대가 되네요. 

책은 적당한 글밥과, 삽화, 적당량의 만화로 이루어져 초등학교 저학년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만, 한국전쟁이라는 배경을 이해하고 있으면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는만큼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올 여름,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 대신 '쿵! 안개초등학교>와 함께 더위를 잊어보세요! 오싹~ 

#도서제공_창비
#쿵안개초등학교 #쉿안개초등학교 #안개초시리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과자가게의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1 - 이 사장, 학교를 부탁해! 이상한과자가게의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1
돌만 지음, 이상한과자가게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좋아하는 유튜버가 있으신가요? 영상과는 거리가 먼 저는 당연히(?) 유튜브와도 거리가 멀어서 '이상한과자가게'를 또 책에서 먼저 알게 되었네요^^ 유튜브와 틱톡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하는 '이상한과자가게'가 색다른 어린이 도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인데요, 어린이들의 고민을 함께 마주하고 디저트를 매개로 해결해주는 심리 학습 만화입니다. 

'심리 학습 만화'라니!!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니!! 우리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어린이, 이닉 많은 친구를 질투하는 어린이,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어린이 등 모두 다섯 명의 어린이들의 고민이 등장하는데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민들이죠? 어쩌면 우리아이도 똑같은 고민으로 말 못하고 끙끙 앓고 있을지 몰라요! 

고민은 같이 머리를 맞대면 해결하기 쉽지만, 누군가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고민이 있을 때, 잔소리 대신 '이상한과자가게'의 도움을 받아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거든요. 다섯편의 에피소드들 끝에는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맞춤 디저트의 제조법, 이상한과자가게의 다정한 고민 해결법, 심리 테스트 등 재미있는 포인트도 가득합니다. 유명 유튜버, 귀여운 그림, 현실적인 고민, 재미난 독후활동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들만 가득하죠?

우리 아이들이 몸도 건강하게,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이상한과자가게의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를 함께 읽고 건강한 심리 상태로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자아자!!  

#도서제공_위즈덤하우스
#달콤살벌속마음레시피
#이상한과자자게의달콤살벌속마음레시피
#위즈덤하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