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세계 나라 백과 -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상 DK 백과
앤드리아 밀스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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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땐 백과사전을 열심히 찾아보며 '탐구생활' 숙제를 하곤 했어요. 그 때 찾고 싶은 정보들이 모두 백과사전에 있었거든요. 가드니에게도 그런 감성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DK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상>이라는 백과 시리즈가 있더라고요. 로봇, 탈것, 공룡, 세계나라까지 모두 4권을 발견했는데 제가 선택한 것은 세계나라! 입니다. 곧, 올림픽도 시작할테고, 요즘 휴가시즌이라 다른 나라에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세계 나라 백과>에서는 비버의 땅 캐나다에서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까지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피자를 좋아해서 이탈리아를 찾아보고, 올림픽이 개최 될 프랑스도 찾아보고,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지 베트남도 찾아보고, 가장 최근에 다녀온 일본도 찾아보았는데요, 나이지리아 페이지에는 요즘 티비에서 자주보던 '팜유 패밀리'의 팜유가 있어서 깔깔 웃으면서 보기도 했답니다. 각 나라의 문화, 교통, 기후 등 다양한 설명이 짧게 곁들여져 있는데요,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짧은 설명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사진 자료가 많아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것은 대한민국의 분량이 적은 편이라는 거예요. 한 페이지거든요^^;; 양쪽 페이지 모두 차지한 나라들도 많아서 괜히 아쉬움이 남았네요. 책 뒷면지는 세계 국기들이 실려있어요. 아이와 서로 몇개나 아는지 퀴즈하면서 이름 맞추기를 했는데 제가 졌네요^^ 몰래 조금 더 많이 외워야겠습니다.

혹, 자녀가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가진다면, 세계지도에 관심을 가지거나, 세계사 공부를 시작했다면 옆에 두고 함께 활용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할게요!!

#도서제공_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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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 올리 그림책 43
사와노 아키후미 지음, 황진희 그림 / 올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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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싫어하는 음식 한가지 정도는 있지 않나요? 저는 곰탕과 순대국밥을 먹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아직도 오리고기와 양고기는 잘 먹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저희 아이는 매운 음식 외에는 별다르게 편식하는게 없었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점점 더 편식을 하더군요. 음식에 대한 편견이 생긴걸까요? 

매번 식탁 앞에서 아이와 음식으로 실랑이를 벌이신다면 <편식 탈출 골고루 상자>를 추천합니다. 엄마가 준 야채수프가 먹기 싫은 유미! 그런 유미에게 걱정싹 택배삼총사가 찾아왔어요. 유미의 고민인 야채 수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유미는 걱정싹 택배삼총사가 건네준 '머든머거'라는 알을 키우게 됩니다. '머든머거'가 잘 자라려면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주어야겠죠?

신기한 상자들 속 모험을 통해 유미는 '머든머거'에게 필요한 음식들을 구해다 주는데요, 뭐든 잘 먹던 '머든머거'가 딸기물고기는 웩!하고 뱉어버립니다. 그러자 유미는 "머든머거야, 골고루 다 먹어야지!'라고 말했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 아닌가요? 유미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ㅎㅎ

 재미난 모험 이야기 외에도 야채찾기게임도 재미있고요, 집안 곳곳 그리고 모험 장소마다 등장하는 갓파 찾기도 재미있고요, 영양가 넘치는 식재료를 찾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야기에 집중해서 한 번, 그림에 집중해서 한 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편식하는 아이라 영양이 신경쓰인다면, 기관에서는 식사를 제대로 하는지 걱정이 된다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서제공_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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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 사각사각 그림책 67
이현주 지음 / 비룡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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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아 그림책에 바라는 것 한 가지!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이야기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이야기를 그려가는 것! 상상력 자극입니다. 이현주 작가님의 신간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는 그런 제 바람이 이루어진 그림책이랍니다. 달쿠키! 달이 없어진 자리에 쿠키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요^^ 

게다가 쿠키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합니다. 미끄러운 버터위에서 스케이크 타기, 네모난 소금 결정으로 벽돌쌓기, 계란 흰자 속에서 헤엄치기, 밀가루 언덕에서 썰매타기!!  작은 그림들 하나하나 모두 재미난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놓칠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눈과 입! 단촐(?)한 얼굴로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등장인물들은 재미를 배가 시킨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등장인물과 다양한 배경이 있다면 독자들은 작은 상상력을 보태어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림책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죠. 오늘 아이를 품에 안고 <룰루 랄라의 냠냠 달쿠키>를 함께 읽어보세요. 종알종알 쉴 새 없이 자신의 상상을 이야기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 


#도서제공_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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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나탈리 비스 외 지음, 제이미 아스피날 그림, 김자연 옮김 / 스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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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이가 자기는 우주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마음의 반을 다해 엄마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 주더라고요. 나머지 반은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고요...
잠들 기 전 누워서 아이의 고백을 듣고 있는데 울컥 눈물이 나더라고요. 별로 해 준게 없는데 이렇게 큰 마음을 나눠주다니...하는 마음에 말이죠. 

오늘 본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도 자신의 심장 크기를 뛰어 넘는 어마어마한 사랑을 품고 있었어요. 호두만 한 심장을 가진 암탉이지만 병아리 한 마리 한 마리를 향한 사랑을 가득 품고 있었고요, 토끼는 살구만 한 심장 속에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곰은 파인애플만 한 심장에 겨울잠을 잘 수 있도록 지난 계절 동안 만난 땅의 추억을 품고 있었죠. 

동물 친구들의 대답에 놀란 아이는 자신의 심장 크기도 궁금해집니다 그러자 엄마는 "네 심장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네 주먹만 할 거야. 그렇지만 온 세상을 품을 수 있단다."라고 답해 줍니다. 

심장의 물리적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큰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너는 그렇게 자랄 수 있다는 믿음!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보고 난 뒤 저 역시도 아이에게 그 믿음을 돌려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의 마음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게 말이죠! 

#도서제공_스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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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 금붕어의 정체 방과 후 미스터리 클럽 1
치넨 미키토 지음, Gurin. 그림, 한귀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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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클럽'은 작년 마리코 선생님 반에서 일어난 급식비 도난 사건도 해결하는 등 학교에서 일어난 기묘한 사건을 몇 번 해결한 바 있어요. 하지만, 어제 일어난 학교 불상이 쓰러진 사건은 텐마가 시시하게 여겨서 아직 해결하기 전!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사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학교 수영장에 누군가 형형색색의 금붕어를 풀어 놓은 것! 마리코 선생님은 아이들이 기대하는 생존 수영 수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범인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미스터리 삼인방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축제 장소로 향하는데!! 과연 삼인방은 범인을 추리해 낼 수 있을까요?

작가님은 재미나게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 추리 단서를 노출 한 뒤 잠시 쉬면서 스스로 추리할 수 있는 시간을 배분해 두었습니다. 5페이지에 걸친 텐마의 도전장을 보고나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추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달까요? ㅎㅎ 어린이 추리동화라고 가볍게 접근했다가 미스터리 삼인방 중 '쓰지도 텐마'에게 크게 한 방 먹었습니다. 어린이의 추리 실력이 이정도라니요!! ㅎㅎ 여러분도 텐마와 멋진 추리 대결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어린이 추리 소설 동화 수준이라고?'라며 놀라실거예요!!

 글밥의 수준을 고려하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어휘는 어렵지 않아서 조금 더 낮은 학년의 친구들도 읽기에는 무난하겠으나, '추리' 본연의 재미를 즐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곧 이어 2권도 출간 예정이라고 하니,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습니다.

#도서제공_시공주니어
#방미클 #방과후미스터리클럽 #어린이탐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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