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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들의 아주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이야기 ㅣ 미래엔그림책
로라 시모나티 지음, 정혜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4월
평점 :
<마리들의 아주 거대하고 어마어마한 이야기>는 19세기 쥐트티롤 리드나운의 가난한 어느 농가에서 태어난 '마리아 라스나우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키가 너무 컸던 마리아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서커스 순회에 합류하여 쇼에 출연했지만 너무 지쳐버려 6년간의 유럽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남은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작가는 언제 어떻게 무엇을 발견했던 걸까요? 마리아는 책 속에서 마리들로 등장합니다. 살던 곳에서, 거인으로의 삶을 조금 버겁다고 느낄 무렵, 외지에서 온 남자의 좋아하는 케이크를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제안에 서커스에 합류하게 됩니다.
많은 준비를 한 끝에 맞이한 서커스 첫 공연! 하지만 마리들은 상처받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마리들에게는 좋은 동료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할까요? 마리들과 동료들은 특별한 자신들이 보통으로 살 수 있는 곳을 꿈꿉니다.
다시 시작된 마리들의 모험, 어쩌면 첫번째 진짜 모험. 그 끝에서 마리들은 거인이라는 삶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었을지, 보통의 삶을 살 수 있었을지...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만나보세요^^
라가치상 추천사에서 등장한 것처럼 마리들의 '자기 수용의 여정'은 사실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내 친구가 마리들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아이의 통통 튀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무겁게, 가볍게 다양하게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어서 유치원생 이상 모든 연령대에 추천합니다.
#도서제공_미래엔아이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