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가족 - 당신을 위한 맞춤 가족 구독 서비스 킨더랜드 이야기극장
제성은 지음, 조승연 그림 / 킨더랜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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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뭘 이런걸 다 구독하는가...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구독하는 것들이 제법 있네요. 넷플릭스, 지니뮤직, 챗GPT, 유튜브 프리미엄, 쿠팡와우, 네이버 멤버십 등등... (와! 지갑 좀 잠궈야겠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구독하고 계신가요? 오늘의 동화책 <랜덤 가족>에서는 무려 '가족'을 구독한다고 해요!! 아주 놀라운 발상이 아닌가요?

아빠는 책, 엄마는 커피, 오빠는 게임팩을 구독하고 있어요. 구독한 제품이 올 때마다 모두 신나하는 가족, 그 외에는 평소에 대화도 별로 없고 서로에게 관심도 없어요. 그래서 소원이도 구독을 하기 위해 구독 앱을 검색하다가 '랜덤 가족'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합니다. AI가 분석해서 나에게 딱 맞는 가족을 보내준다는데... 소원이는 구독에만 빠져 있는 가족들 말고 나와 딱 맞는 가족을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신청버튼을 꾹 누릅니다. 서비스 기간은 일주일, 반품 기회는 단 두 번!

 월요일 아침. 기대에 들 떠 만난 첫 번째 랜덤 가족은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랜덤 엄마는 계속 '하지 마!'라는 말만 합니다. 소원이는 반품 버튼을 눌렀어요. 그러자 또 다른 랜덤 엄마가 왔어요. 아니, 이번에는 '하자!'라는 말만 하는 엄마예요!! '하지 마!' 엄마를 반품했더니 '하자'라는 엄마가 오다니!! 소원이는 일주일 동안 어떤 랜덤 가족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지 않나요? 소원이는 과연 원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구독 서비스'라는 재미난 방법으로 가족의 진짜 의미를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 "나는 우리 가족과 운명으로 만났다'는 감동도 있고요, 개구쟁이 남매가 만들어내는 결말이 웃음도 던져줍니다.

 퇴근 후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는 아이에게 조금 더 집중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고 서운한 마음에, 저희 아이가 몰래 구독 앱에서 '랜덤 가족'을 신청할지도 모르니까요^^

#도서제공_킨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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