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라임 청소년 문학 62
실비아 맥니콜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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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

 

7월 1일. 여느 때와 같은 날이지만, 사실 지난 주말 반려견 디젤이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죄책감과 후회에 빠져 있는 나오미에게 친구 모건이 호수로 수영하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따라나선 수영, 하지만 사실 나오미는 수영을 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호숫가에서 놀고 있던 친구들의 부추김에 물속으로 들어갔고, 나오미는 그만 물에 빠져 죽게 되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나오미는 집 뒷마당에 누워 있었습니다. "왈! 왈! 왈!" 디젤의 짖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고 '걱정하지 마, 죽은 거 아니니까!'라며 디젤의 목소리가 나오미의 머릿속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혼란스러운 가운데 디젤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시간 카운터가 멈춘 거야. 우리의 생명 카운터이기도 하지. 내가 너를 구하고 나면 시계가 다시 작동할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디젤과 나오미는 서로를 지켜줄 수 있고, 우리의 '무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과연, 나오미는 디젤을 지키고, 자신만의 '무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나오미는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기 어려웠던 소녀입니다. 시간을 되돌아 가 다시 만난 반려견 디젤은 계속해서 '무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덕분에 나오미는 순탄하지는 않더라도 타인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모두가 타인과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가며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 일이 버거운 사람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렇게 혼자서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함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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