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조작 사건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히쩌미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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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조작 사건



새학기, 새교실에서 시작된 자기 소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아린이 주위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 참, 여러분, 저는 인별그램도 해요. 혹시 하는 사람 있다면 팔로우 부탁합니다!" 그날 저녁 아린이의 인별그램을 보고 상처를 받고 말았습니다. 상은이가 찍어 준 사진을 올린 게시물인데도 상은이만 태그에 제외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린이의 인별그램에서 본 향초! 집에서 비슷한게 있었어요. 하지만, 집 구석구석을 뒤져서 찾아낸 향초는 불도 잘 붙지 않고 이상한 냄새만 납니다. 그 냄새에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눈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이제부터 당신은 인별그램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단, 촛불이 꺼지기 전에요." 상은이는 자기 인별그램의 팔로우, 좋아요, 댓글수를 고쳤더니, 쉴새 없이 하트가 눌리고 댓글이 우수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은이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아린이와 그 친구들 모임에서 함께 놀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도 여전히 인별그램으로 상처받고 말았습니다. 상은이의 얼굴만 스티커로 가려진 게시물이 올라왔거든요. 속상한 마음에 상은이는 다시 한번 향초의 힘으로 인별그램의 숫자를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친구의 인별그램까지 말이죠.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성은이네 집에 놀러온 이서가 그 향초를 알아봤습니다. "이거 우리 집에도 똑같은 게 있었거든"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상은이는 이서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네가 말하지 않으면 내가 말할 거야." 과연, 상은이는 이 문제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SNS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일은 아닙니다. 다만, SNS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 존재할 때!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조작 사건>을 읽고 난 뒤에는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포함한 현명한 사용법, 친구와 진심으로 교류하는 법,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타인의 계정을 마음대로 조작하는 것은 범법행위라는 사실도 함께 짚어주면서 말이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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