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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유물 박물관 : 선사시대관 -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선사시대 문화와 생활사 ㅣ 한걸음 한국사 1
최경원 지음 / 빨간콩 / 2023년 11월
평점 :
나의 첫 유물 박물관 : 선사시대관
아이가 언젠가부터 스스로 한국사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쩐지 욕심이 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를 계획했어요. 각 유물마다 설명이 있고,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이 있으니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막 현실은 다르더군요. 글로 된 짧은 설명만으로는 이제 막 한국사에 관심 가지기 시작한 아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긴 어려웠습니다. 만약 아이 눈높이에 맞춰 호기심을 자극하며 설명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랐겠죠.
그래서 다음에 박물관에 갈 때는 해설선생님과 함께하는 패키지를 고려해야하나...고민하고 있을 때, <나의 첫 유물 박물관 : 선사시대관>을 만났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삼한 시대까지의 유믈 중 시대의 문화와 일상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선구적인 역할을 한 것을 선별하여 모두 15개의 유물이 수록되어 있는 아동청소년 도서였습니다. 분명, 아동청소년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성인인 제가 읽어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읽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ㅣ 아마, 작가가 그려 놓은 일러스트와 인포그래픽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15가지의 유물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오리모양토기'입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의 추상적 유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당시의 문화 수준이 대단히 뛰어났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오리모양토기가 만들어졌던 시대는 아직 삼국 시대가 본격화되기 전입니다. 고조선이 무너지고 삼국 시대가 등장하기 전까지의 혼란스러웠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 이런 수준의 토기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실제의 역사가 매우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 뒤표지에는 '기능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뛰어난 우리 유물의 면면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조상들의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작가가 예측한 그대로를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친구들이라면 저와 같이 작가가 의도한 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전체적인 글밥은 많은 편입니다만, 어휘는 어렵지 않아 어린 친구들도 읽을 수는 있으나, 충분히 즐기기에는 고학년이 좋을 듯 합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