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양 꿀꺽 :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왜 필요할까? ㅣ 교양 꿀꺽 7
유윤한 지음, 이진아 그림 / 봄마중 / 2023년 11월
평점 :
교양 꿀꺽: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왜 필요할까?
화폐는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을까요? 왜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가 되었을까요? 암호화폐란 무엇일까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혹시 위 질문 중에 모르는 것 또는 알고 싶은 내용이 하나라도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기 추천합니다. 교양도서답게 물물교환부터 블록체인까지 변화의 흐름에 맞춰 배경, 만든 사람, 기술의 형태까지 알차게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p.42에서 다뤄지는 은 추출 기술 이야기였습니다. '선비의 나라'라는 수식어답게 기술을 우대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과거로 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은 추출 기술을 가지고도 은화 발행 역사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사실! 안타깝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또한 '종이화폐'인 '지폐'가 사실은 옷을 만드는 섬유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물에 젖은 돈을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폐'라는 단어 덕에 당연히 '종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이 외에도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배경, 최초의 암호화폐 등장 배경, 블록체인의 메타버스에서의 역할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양한 예시들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 친구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어린이 수준에서 낯선 단어들이 제법등장합니다. '기축통화'라던가, '법정화폐', '함무라비 법전' 등등 말이죠. 이런 단어는 친절하게도 주황색 컬러로 표시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 수준에 조금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된다면 부모님께서 미리 주황색 단어만 읽어보시고 설명해주실 준비를 한다면 어린 친구들까지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메타버스입니다. 요즘 아이들이라면 벌써 제법 익숙한 단어들이고 세상이겠지만, 되려 엄마 아빠들에게는 낯선 단어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교양'이라는 목적답게 자녀들과 함께 어른들도 함께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