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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똥 공장 ㅣ 라임 주니어 스쿨 19
나자 벨하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평점 :
위대한 똥 공장
'위대한'이라는 표현을 주로 어디에 사용하세요? 저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위인 이름과 함께 쓰는 게 생각나네요. 그런데 <위대한 똥 공장>이라니요? ㅎㅎ 재미있는 표현으로 한 번, 똥으로 또 한 번 아이들 시선을 빼앗는 표지입니다. 책을 펼치면 신나는 똥 이야기가 시작되겠죠?
그런데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코딱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눈곱 이야기가 나오고 난 뒤에야 똥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과정이 지루하지는 않아요. '70명 중 한 명은 자기 코딱지를 먹는다'라던가, 눈물은 '물과 기름기로 이루어져 있다'던가 하는 재미난 정보들이 가득하거든요.
드디어(?) 만난 똥 이야기도 시작부터 흥미롭습니다. 엄마의 자궁 안에서도 똥을 눈다는 사실부터 똥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체크까지!! ㅎㅎ 똥 공장이라는 우리 몸을 견학하는데 이정도 재미라면 푹 빠져 볼 만 하지요?
똥 공장이라고 해서 우리 몸 내부만 견학하는 건 아닙니다. 세계의 화장실부터 동물의 똥까지! 똥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루고 있어요. <위대한 똥 공장>과 함께라면 우리 아이, 이제 똥 박사님이 될 수 있을 것 같지요?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