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에 있든
아리엘라 프린스 구트맨 지음, 즈느비에브 고드부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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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입학과 새 학기의 시즌이지요. 많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가게 되겠죠? 처음 기관에 가면 적응 기간이라고 30분만 있다가 집으로 가고, 1시간, 2시간 점차 시간을 늘리다가 나중에는 점심을 먹고 낮잠까지 자고 오는 연습도 하지요.

 

기관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려서 연습을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엄마와 떨어진다는 불안한 마음을 위한 준비는 잘 되고 있을까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기를 고대하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그림책 ≪네가 어디에 있든≫은 작가가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출근하면서 유치원에 맡긴 두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메일로 남겼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랍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에 아이의 마음이 불안하지 않게, 흔들리지 않게, 두렵지 않게 지켜주었던 작가의 편지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어쩌면 엄마들에게도요.

 

작가는 워킹맘의 입장에서 글을 썼지만, 아이가 기관 생활을 처음 하는 것은 엄마가 일을 하는 것과는 무관하지요. 그래서 워킹맘/전업맘 할 것 없이 아이가 처음 기관 생활을 시작한다면 아이와 함께, 혹은 엄마가 먼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기억해 줘.

네가 어디에 있든

엄마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는걸.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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